한상률 국세청장은4일 독일 베를린에서 플로리언 쇼이얼레 독일 국세청장과 한·독 국세청장회의를 갖고, 국제적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국제적 조세회피 방지를 협력체제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사상 첫 한·독 국세청장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지난 3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베를린을 방문 중인 한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의 공격적 조세회피행위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국간 활발한 과세정보교환과 실무자급 회의 등 긴밀한 세정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독일 국세청은 최근 유럽의 대표적인 조세피난처인 리히텐 슈타인 소재 금융기관의 공격적조세 회피행위(Agressive Tax Planning)를 차단하기 위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OECD 회원국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