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올해 세계잉여금과 관련, "적게 봐도 7~8조 가량 생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올해 세계잉여금 규모를 묻는 한나라당 김광림 의원 질의에 "금년은 현재로서는 약간 복잡하다"면서 "많이 보는 사람은 10조 가량 보고, 적게는 7~8조 가량 생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소득세 과표구간 조정에 대해선 "이번에는 물가상승 조정 등 측면에서 안해도 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앞으로 내년이든 후년이든 필요하면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일각에서 거론되는 재정축소로 인한 복지지출 감소 우려에 대해선 "새 정부가 경제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난 정부까지 해 온 복지제도도 그대로 이어나가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면서 "복지 재정을 줄인다던지 그런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