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짧은 추석연휴로 인해 고향에 있는 부모가 자식들을 찾아 서울로 올라오는 이른바 역귀성이 늘 것으로 보인다.
3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직장인 1천142명을 대상으로 추석 귀성계획을 설문한 결과 9.6%가 '역귀성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때 역귀성했다'는 응답(3.3%)에 3배 가까운 수치다.
역귀성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복수응답) 직장인들은 '짧은 추석연휴 때문에'(54.5%)라고 밝혔다. '교통혼잡 때문에'(41.8%) 또는 '교통비, 기름값 등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서'(22.7%) 한다는 이도 적지 않았다.
명절 역귀성에 대해 직장인들은 '피치 못할 사정이 있다면 나쁘지 않다'(49.7%) 또는 '최근 경향으로 볼 때 효율적이다'(30.0%)며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어떤 이유라도 무조건 자식이 부모를 찾아가는 게 옳다'는 응답은 20.3%에 그쳤다.
한편 올해 추석 때 고향을 찾는 직장인들은 대부분 12일(47.1%)과 13일(30.8%)에 출발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준비한 추석선물은 대개 현금(64.0%)과 건강식ㆍ식품(16.1%)이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