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서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과 선원 2명을 구조,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해 연평도 동남쪽 7.3마일 해상에서 표류중이던 북한 선박(무동력목선.0.5t)과 승선인 2명을 구조, 오후 1시40분경 서해 북방한계선(NLL) 상에서 북측에 인계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표류 선박은 지난 달 31일 황해남도 청단군 영산리 해안에서 출항, 조업을 하던 중 이날 기상악화로 항로를 잃고 표류하다 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통일부는 말했다.
통일부는 "관계기관의 초동조사 결과, 선원들에게서 대공 용의점이 없고 북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도 확인돼 인도적 차원에서 '남북무선통신망'을 통해 북측에 인계방침을 통보했으며, 북측도 상응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송환이 이뤄졌다"고 소개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