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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9. (일)

관세

추석기간 맞아 대추 등 주요 24개 수입품목 특별단속

관세청, 9월 한달동안 세관직원 600명 투입해 밀수특별단속 전개

민속명절인 추석을 맞아 농수축산물의 불법통관과 원산지 허위표시 및 판매를 근절키 위해 9월 한달동안 전국 세관에서 밀수특별단속활동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단속기간 중에는 원산지 위장표시 우려가 높은 대추, 팥, 고추, 건어물, 오징어, 인삼 등 24개 품목이 밀수 중점품목으로 선정해 단속이 실시된다.

 

관세청은 1일 제수용품 등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명절을 맞아 농수축산물의 밀수요인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이달 1일부터 한달동안 전국 규모의 특별단속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기간 중에는 본청 조사감시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단속본부가 설치되며, 서울과 부산 등 6개 본부세관에 지역별 단속본부를 거점으로 6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밀수단속에 나서게 된다.

 

특히, 농수축산물이 대량 밀반입되는 컨테이너를 이용한 항만밀수의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부산과 인천, 평택 등 전국 15개 주요항만 세관간의 밀수정보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등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관세청은 이에앞서 지난 07년부터 농수축산물 밀수단속을 상시단속체제로 전환해 운영중이나, 최근 수입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단속을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관세청 조사총괄과 관계자는 “이번 추석명절에는 농수축산물의 특성상 외국산과 국내산과의 실별이 어려움을 점을 악용한 원산지 허위표시 사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며, “수입통관 단계에서부터 국내유통·판매·재포장 등 유통 전 과정을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이번 특별단속은 종전까지의 단순한 범칙행위 적발에 그치지 않고 밀수조직의 주범과 배후 조직 검거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며, “단속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자체 등과의 합동단속도 펼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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