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성애자 권리찾기 운동의 선구자로 불리는 델 마틴(87) 할머니가 27일 오랜 노화 증상을 보이다 끝내 숨졌다고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보도했다.
마틴은 1950년대 레즈비언 단체를 창설하면서 권리찾기 운동에 뛰어들었고 지난 6월 16일 그녀의 파트너인 필리스 라이언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시장 집무실에서 합법적인 동성애자 첫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마틴은 최근 팔 골절상을 입어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병원에 입원, 2주간 치료를 받아 왔으며 이날 아침 파트너인 라이언이 병실을 지키는 가운데 숨졌다.
파트너인 라이언은 “마틴을 55년 전에 만난 이후 지금까지 그녀가 내 곁에 없는 날이 오리라고 상상해 보지 못했다”며 슬퍼했다.
마틴은 1950년대 레즈비언 단체를 창설하면서 권리찾기 운동에 뛰어들었고 지난 6월 16일 그녀의 파트너인 필리스 라이언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시장 집무실에서 합법적인 동성애자 첫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마틴은 최근 팔 골절상을 입어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병원에 입원, 2주간 치료를 받아 왔으며 이날 아침 파트너인 라이언이 병실을 지키는 가운데 숨졌다.
파트너인 라이언은 “마틴을 55년 전에 만난 이후 지금까지 그녀가 내 곁에 없는 날이 오리라고 상상해 보지 못했다”며 슬퍼했다.
라이언은 “우리가 실제 결혼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는 것도 상상하지 못했었다”며 “그녀가 죽기 전에 사랑의 의식을 즐길 수 있게 돼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이 동성간 결혼을 허용한 뒤 지난 6월 1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결혼식을 올린 ’동성 커플 1호’로 기록돼 있고 당일 결혼 증명서가 발급됐다.
이들은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직장에서 쫓겨나고 경찰에 체포되는 수모를 당하던 시절에 서로 만났지만 사회적 편견에 당당히 맞서 왔다.
1955년 미국의 첫 레즈비언 단체인 ’빌리티스의 딸들(Daughters of Bilitis)’이라는 클럽을 결성,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싸워왔다.
동성애자 결혼에 대한 합법화 문제는 반대론자들의 청원에 따라 오는 11월 주민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며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합법 여부가 다시 판가름나게 된다. (연합뉴스제공)
두 사람은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이 동성간 결혼을 허용한 뒤 지난 6월 1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결혼식을 올린 ’동성 커플 1호’로 기록돼 있고 당일 결혼 증명서가 발급됐다.
이들은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직장에서 쫓겨나고 경찰에 체포되는 수모를 당하던 시절에 서로 만났지만 사회적 편견에 당당히 맞서 왔다.
1955년 미국의 첫 레즈비언 단체인 ’빌리티스의 딸들(Daughters of Bilitis)’이라는 클럽을 결성,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싸워왔다.
동성애자 결혼에 대한 합법화 문제는 반대론자들의 청원에 따라 오는 11월 주민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며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합법 여부가 다시 판가름나게 된다. (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