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는 28일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훔치는 등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특수절도 등)로 이모(2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20)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오전 3시께 사하구 당리동 모 아파트 철거공사장 앞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잠을 자고 있는 전모(39.회사원) 씨를 발견, 부축하는 척하면서 전 씨의 호주머니에서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치는 지금까지 19차례에 걸쳐 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출해 오락실 등에서 알게된 사이인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훔치고 상가와 가정집에 침입, 절도행각을 벌였다고 경찰은 밝혔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