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스트(World Best) 관세청' 실현을 위해 4천여 세관 직원들이 프로정신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관세행정의 수요자인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업무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관세청이 27일 개청 38주년을 맞아 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허용석 관세청장은 관세행정의 미래상에 대한 청사진 제시와 함께 직원들의 분발과 동참을 촉구했다.
허 관세청장은 이날 개청기념사에서 세계최고의 관세국경관리 국가가 되기 위한 관세청 3대 방향을 제시하며, 관세행정의 수요자인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 관세청장이 제시한 관세청 3대 방향은 △관세국경에서의 효율적인 위험관리 △세관공무원의 프로(PRO)화 △세관공무원의 자긍심 등이다.
허 관세청장은 “관세역량의 중점을 국경교역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둘 것”이라며, “국경선에서의 위험관리는 9.11테러 이후 국제사회에서 글로벌메가트렌드로 자리잡았으며, 세계최고의 국경관리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제일의 위험관리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관직원 각자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전문성도 강조됐다.
허 관세청장은 “베이징올림픽에 나선 우리선수들은 특별하지 않은 것을 특별하게 하고 특별한 것은 더욱 특별하게 하는 훈련에 훈련을 거듭해 국민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안겨줬다”며, “우리도 관세행정의 프로로서 수요자인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열정과 정성을 다해 전문성을 키워나가자”고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관세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는 등 세관직원들의 자신감을 불어넣는데도 주력했다.
허 관세청장은 “많은 기업의 경우 10~15% 지분만으로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고 적시한 뒤, “관세공무원은 우리나라의 경제정의와 사회정의를 지키는 역군이자 국가재정수입의 25%를 책임지는 나라의 기둥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관세청은 이날 기념식에서 천홍욱 통관지원국장과 서윤원 정보협력국장의 홍보근정훈장 전달 등 전국세관 우수공무원 143명(정부포상 13명, 장관표창 21명, 청장표창 109명)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관세청은 이와함께 개청 38주년을 기념해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를 ‘소통과 화합의 관세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일선세관별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