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29. (일)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회조직개편委, 지방회독립안 10월까지 마련

서울·중부세무사회 자체회관마련 병행 단계적 지방회 독립추진

세무사계의 해묵은 과제로 수년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지방회 독립문제가 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세무사회 지방회 독립문제는 지난해 10월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회 독립 찬·반 투표에서 ‘지방회 독립 시기상조’ 의견이 다소 높게 나타나자, 당시 지방회 독립T/F팀을 해체하며, 장기적인 과제로 전환한 바 있다.

 

이에 세무사회는 8월 초 지방회 조직개편을 위한 독립적 상설기구인 ‘조직개편위원회’를 세무연수원 산하에 신설하고, 지난 26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지방세무사회에서는 임순천 부회장과 김종화 이사가, 중부지방세무사회에서는 한헌춘·전진관 부회장이 위원으로 참여해, 지방회 독립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위원회에서는 지방회 독립을 전제로 조직개편안을 마련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차기 회의에서는 서울·중부지방회 임원을 비롯 부산·대전·대구·광주지방회 임원 1명씩을 회의에 참석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서울지방회 임원들은 예산독립을 전제로 한 지방회 독립을 요구했고, 중부지방회 임원들은 3단계에 걸친 지방회 독립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결국 ‘지방회독립 T/F팀’이 해제된 이후 새로이 신설된 ‘조직개편위원회’가 지방회 독립을 핵심과제로 추진키로 결정함으로써, 지방회 독립을 둘러싼 세무사계의 논쟁이 재연될 전망이다.

 

조직개편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영화 세무연수원장은 “지난해 ‘지방회 독립 찬성’과 ‘시기상조’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다소 많았으며, 이는 지방회 독립에 반대하는 의견으로 볼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개편위원회는 합리적인 지방회독립안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며, 향후 6개지방회 임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2~3차례 개최해 오는 10월 경 개편안을 본회 상임이사회에 제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