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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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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광고중단 운동' 법원 직원 체포

조선ㆍ중앙ㆍ동아일보에 대한 광고중단 운동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인터넷 신뢰저해사범 전담 수사팀'(구본진 부장검사)은 25일 광고중단 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법원 직원 김모 씨를 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씨가 그동안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오늘 집행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수사팀은 이날 오후 법원 사무실에서 그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다음 카페의 주요 운영진으로 활동하면서 광고주 명단이 있는 글을 자신의 게시글에 링크해 놓는 등 언론사 및 광고주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씨는 카페 회원들에게 광고중단 운동에 대한 법률 자문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광고중단 운동에 가담하게 된 경위와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확인 중이며 보강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이르면 내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법원공무원 노조 간부를 지낸 김 씨는 사안이 있을 때마다 법원 내부통신망에도 수차례 글을 올리는 등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카페 개설자 이모 씨 등 2명의 운영진을 구속했으며 나머지 10여 명의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사안의 경중을 따져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하는 등 사법처리할 계획이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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