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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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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훈련 당직 공무원들 술판에 싸움질

을지훈련 기간 당직근무를 하던 공무원들이 술판을 벌이고 심지어 술병을 들고 싸움질까지 하다 경찰에 입건돼 공무원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2일 여수시청 사무실에서 술병으로 동료 직원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여수시 공무원 신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21일 오전 2시께 여수시 3청사 사무실에서 당직근무를 함께 하던 동료 직원 2명과 술을 마시다 다른 동료 직원 김모(50)씨의 머리를 술병으로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신씨는 "후배인 김씨가 사무실에 들어오면서 다른 직원들에게는 인사했지만 나에게만 인사를 하지 않아 건방지다고 생각해 술병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신씨가 휘두른 술병에 맞아 머리를 다친 김씨도 술병을 깨뜨려 신씨를 위협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을지훈련 기간에 공무원들이 시 청사에서 술을 마신 것도 놀랍지만 술병을 들고 서로 싸움까지 벌이다니 기가 찰 따름"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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