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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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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재정부장관 "지금 안주하면 만년 중진국"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4%대로 떨어진 우리 경제의 성장 활력을 되찾기 위한 신성장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경제 60년 학술세미나'에서 김동수 재정부 제1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성공의 역사'에 취해서 현재의 지위에 안주할 경우 '만년 중진국'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강 장관은 "전체 인류가 역사상 처음으로 전 지구적인 세계화, 지식기반사회, 녹색성장 등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면서 "우리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 및 게임의 룰 속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전 지구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우리의 강점을 반영한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국가가 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 연구소,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를 위해 대내적으로는 신성장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빠르게 진행되는 저출산.고령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계층간.세대간 갈등을 관리해 사회전반의 신뢰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외적으로는 세계화.지식정보화라는 문명사적 대전환과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과제에 부응하면서 자율.상상.개방.융합과 네트워크를 특징으로 하는 경제사회체제로의 근본적 전환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세계인들은 지난 60년의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두고 '한강의 기적'이라고 말한다"면서 "새로이 시작되는 60년에는 우리나라가 개인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나라,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성숙이 균형을 이루는 나라, 인류의 모범이 되고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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