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석 관세청장이 휴일인 지난 17일 관세청 등산동호회 회원들과 ‘직원과의 소통’, ‘베이징 올림픽 선수단의 선전’ 등을 기원하는 번개산행을 가져 화제다.
허청장은 이날 오전 동호회원 29명과 함께 계룡산에 올라 등산로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등 자연보호활동 벌인 가운데, 신성봉 정상(해발 645m)에서는 베이징 올림픽 한국선수단이 국위를 선양하는 한편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해줄 것을 기원하는 한국선수단 파이팅을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일인 18일 오전 8시 대전청사를 출발해 계룡산 장군봉→임금봉→신선봉→남매탑을 돌아오는 이번 산행은 사무실에서의 딱딱함을 벗고 편하게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소통할수 있는 기회를 갖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관세청 기획재정담당관실은 전했다.
허청장은 이날 신성봉 정상에서 가진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번 번개산행은 직원들을 사무실에서만 만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등 좀 더 많은 직원을 만나는 방안으로 주말 산행을 생각하게 됐다”며, “반응이 좋으면 전국세관을 돌며 직원들과 주말 산행을 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청장은 또한 “베이징에서 태극전사들이 보여준 투혼이 국민을 감동시키고 설레게 하는 등 국민 모두가 행복감·희망감·일체감·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며, “베이징에서 최선을 다해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한국선수단의 투혼이 우리국민들에게 전달돼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망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