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월 단위 수출실적으로 사상 최초로 400억 달러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이 15일 밝힌 7월말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당월 수출실적은 전년동기대비 36.0% 증가한 410억 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수출금액은 월 단위 최초로 400억달러에 진입한 것으로, 지난 97년 3월 월 수출액 100억달러를 돌파한지 11년만에 4배 이상 수출신장세를 기록한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수출호조세에 불구,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47.2% 증가한 430억 3천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무역수지는 적자로 돌아섰다.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7월말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대비 29억달러 감소한 19억4천만불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 통관기획과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EU 등과의 무역흑자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對중동적자가 85억달러에 달하는 등 무역수지 적자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