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경찰서는 14일 쇠막대를 신문지로 말아 흉기인 것처럼 속이고 슈퍼 업주를 위협해 현금을 빼앗은 혐의(강도 등)로 이모(41.경북 경산시)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4월 23일 영도구 청학동 모 슈퍼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담배를 주문한 뒤 신문지에 싼 쇠막대를 업주 박모(30.여) 씨 옆구리에 대고 위협해 금고안에 있던 현금 35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 버리고 간 신문지에서 지문이 발견되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혔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