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물류센터내 상주중인 세관 등 4개 기관 간에 검역강화를 위한 상호협조 양해각서(MOU)가 체결돼 보다 안전한 통관체제가 구축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세관장·이종익)은 지난 12일 우체국·동물검역원·식물검역원 등과 국제항공우편물의 원활한 통관체제 구축 및 동·식물류의 검역강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 소재한 국제우편물류센터는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서울체신청 산하기관으로, 지난 07.10월 신속한 우편물 소통체제 구축을 위해 서울 목동에서 현 소재지로 청사를 신축 이전했다.
현재 동 센터내에는 우편물의 검사·통관을 담당하는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정원 45명), 동물검역을 담당하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6명), 식물검역을 담당하는 국립식물검역원(7명), 우정사업본부(312명) 등이 상주하고 있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는 항공우편물의 원활한 통관체제 구축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우편물 통관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또한 마약류 등 불법물품의 반출·입 방지 및 동·식물류의 철저한 검역을 위해 상주기관간의 긴밀한 협력체제 유지를 위한 기관간의 협력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양해각서내용에 따르면, 상주기간은 우편물류 흐름의 원활화를 위해 상호협조하고 국제우편물류센터는 우편물의 신속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되 불법물품의 밀반출·입 방지를 위해 협조함을 담고 있다.
이종익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은닉수법이 더욱 지능화 되는 마약류 등의 밀반출·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일반 우편물은 신속히 소통할 수 있는 유기적인 상호협조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등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보호는 물론 통관소요시간 단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