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경찰서는 13일 몰래카메라 등을 이용해 사기도박을 한 혐의(사기)로 김모(38)와 장모(44)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며 달아난 박모(41) 씨 등 2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 등은 지난 해 3월 19일 오후께 양구군 공리 인근의 모 여관에 소형 몰래카메라와 모니터를 설치한 뒤 김모(43) 씨 등 피해자 3명과 함께 일명 '섰다' 도박판을 벌여 판돈 3천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모텔 천장에 설치한 몰래카메라를 이용해 상대방의 패를 확인한 뒤 무선송신기로 일당인 도박꾼에게 알려주는 수법으로 사기 도박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연합뉴스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