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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30. (월)

관세

4천억 원대 기업형 밀수조직 27개 검거

관세청, 특별단속활동결과 발표

관세청이 기업형 조직밀수에 대한 특별단속활동을 벌인 결과 27개조직 120명을 적발했으며, 정품시가만도 4천억원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특별단속은 지난 5월13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6대 본부세관에 특별단속본부를 설치한 후 100여명으로 구성된 10개 조사팀이 활약한 성과다.

 

단속기간중 적발한 이번 실적은 전년동기에 비해 건수로는 2배, 금액으로는 무려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교역량 증가에 따른 불법부정무역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조사총괄과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은 농수축산물과 가짜상품 등 국민건강 및 민생경제를 위협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밀수조직의 주범과 배후조직 검거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이번 단속에 따른 일명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부산과 인천 등 15개 항만세관간 밀수정보 네트워크를 활성화 하는 등 단속의 실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관세청의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새롭게 밀수수법이 드러나기도 했다.

 

밀수품을 정상수입 물품수입에 은닉하거나 개인 선물용품으로 위장후 특송화물로 분산반입하는 전통적인 수법외에도, 환적물품으로 위장해 국내에 반입한 후 국내 운송중에 밀수품을 빼돌리는 신종 수법도 발각됐다.

 

관세청은 특별단속기간 종료에도 불구하고, 먹거리·의약품·가짜상품 등 국민건강과 민생경제를 위협하는 물품에 대한 기업형 조직밀수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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