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새로 나온 품종의 포도 한 송이가 10만엔(94만원 상당)에 팔렸다.
'루비 로만'이라는 이름의 이 포도가 11일 시판에 들어가자, 일본의 한 고급 호텔 매니저는 손님에게 대접하기 위해 최고액을 지불하고 이 포도를 구입했다.
700g의 이 포도에는 탁구공보다 약간 작은 35개의 포도알이 달려 있어 한 알에 2천860엔(2만7천원)의 값이 나가는 셈이다.
토마토 색깔을 띠는 '루비 로만' 포도는 지난 1994년부터 정부 주도 프로젝트로 개발돼 왔으며, 일본 북서쪽 이시가와현의 경매에 11일 처음 등장했다.
이시가와현의 지방 관리 이수 히로후미씨는 "(팔린) 가격이 아마도 사상 최고가인 것 같다"며 "이 포도는 달콤하면서도 신선해 뛰어난 맛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매에서 팔린 '루비 로만' 포도 한송이의 평균 가격은 2만7천엔(25만원)이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