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7일 현행 10%인 부가가치세 세율을 한시적으로 5%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오는 10월부터 내년말까지 부가가치세 세율을 5%로 낮춘 뒤 2010년 8%로 상향 조정하고 2011년 10%로 환원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부가세율을 인하하면 과세품목의 가격이 4.5% 인하되는 요인이 발생한다"며 "하지만 의총 결과 찬반 양론이 있어 당내 소위를 구성, 추가 논의를 진행하면서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김귀환 서울시의장의 뇌물 제공사건을 계기로 지방의회 공천 및 지방의회 의장단 선거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치자금법 개정안 등을 당론으로 제출키로 했다.
이 법안은 지방의회 공천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거나 의장 및 부의장 선거에 관여하는 자가 공천 및 지방선거와 관련해 정치자금을 받을 수 없고, 비리로 구속돼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의정활동비 지급을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