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선택기준의 1순위는 역시 연봉이었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신입 및 경력 구직자 1천348명을 대상으로 직장선택의 기준을 설문한 결과 '연봉'이란 응답이 28.5%로 가장 많았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직무내용'(17.7%), '고용안정성'(15.8%), '복리후생'(11.4%), '기업의 발전가능성'(10.2%) 등의 순이었다.
첫 직장을 잡으려는 신입 구직자와 이직을 원하는 경력 구직자간 응답양상이 다소 달랐다.
둘 다 모두 '연봉'이 1순위를 꼽은 가운데 차순위가 신입의 경우 '직무내용'(20.8%)과 '기업의 발전가능성'(12.7%)인 반면 경력은 '고용안정성'(21.1%)과 '복리후생'(16.2%)이었다.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 형태를 묻는 질문에 신입 구직자는 '대기업'(30.9%), '중견기업'(21.5%), '중소/벤처기업'(17.2%) 등의 순으로 답해 기업 규모가 클수록 선호도가 높았다.
경력 구직자의 경우 이와 달리 '중견기업'(29.8%), '중소/벤처기업'(22.8%), '대기업'(16.5%) 순으로 대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직장선택 기준에 있어 아직까지 연봉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신입은 향후 커리어 관리를 위해 직무내용에 신경을 쓰고 있는 반면 경력은 경기불황 속에서 고용안정성을 중시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