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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값이네"...복숭아 한상자에 31만원

유명 복숭아 브랜드인 '햇사레 복숭아' 한 상자가 31만원의 경매가를 기록, 화제를 모으고 있다.

 

31일 농협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음성에 사무실을 둔 햇사레과일조합공동사업법인이 출하한 복숭아 3천상자 중 11상자가 이날 새벽 서울가락시장 서울청과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31만원씩에 낙찰됐다.

 

4.5kg짜리 상자당 11-12개의 복숭아가 담긴 점을 감안하면 복숭아 하나 가격이 한우 등심 1근과 맞먹는 셈이다.

 

법인 측은 공동선별장에 모인 친환경 복숭아 중 씨알이 굵은 무게 400g 이상의 '대형 복숭아'만 특별히 골라 11상자에 담았다고 한다.

 

14-18개씩의 보통 복숭아가 들어 있는 나머지 상자들은 평균 2만5천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11상자의 초고가 복숭아를 사들인 중도매인은 이를 서울시내 유명 백화점에 납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인 관계자는 "특별하게 선정한 명품 복숭아이긴 하지만 초고가에 낙찰될 줄은 몰랐다"며 "백화점 내 판매가격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햇사레복숭아는 지난 2002년 경기도의 동부과수농협, 장호원농협, 충북의 음성농협, 감곡농협이 만든 단일 브랜드이며 이들 농협은 공동선별, 공동출하, 공동마케팅 등 연합사업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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