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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30. (월)

관세

세관집계, 고유가에도 항공기 통한 수출입은 활력

올 상반기 인천공항發 무역수지 32억달러 흑자 기록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과 항공요금 인상 등으로 국제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반면, 인천공항을 통한 상반기 무역수지는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를 이용한 수출입규모 또한 크게 늘어 작년 상반기보다 14% 증가한 982억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인천공항세관이 30일 발표한 08년 상반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5.2% 늘어난 507억 달러, 수입은 12.6%가 증가한 475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2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해 개항이후 이어진 흑자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무역규모도 982억 달러에 달하는 등 전년 상반기인 863억 달러에 비해 14%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개항 초기인 2002년 상반기(490억 달러)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무역규모는 우리나라 상반기 총 무역액(잠정)인  4천348억 달러의 약 23%에 달한다.

 

수출입품목의 비중을 금액기준으로 보면 수출은 반도체관련품목 33%, 무선통신기기 32%, 컴퓨터 6%,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5% 등이고, 수입은 반도체관련품목 33%, 컴퓨터 7%, 반도체 제조용 장비 6%, 무선통신기기 4%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품목 증가세가 높은 순서로는 무선통신기기 34%(40억 달러),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가 53%(8.5억 달러) 차지했고, 수입품목은 반도체 13%(18억 달러) 및 무선통신기기 39%(5.7억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반도체 수출은 7%(13.5억 달러), 수입은 반도체제조용장비가 24%(8.8억 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수출입 물동량은 122만톤으로, 수출32.2만톤, 수입 29.8만톤, 환적화물 60.3만톤으로 수출과 수입이 각각 10% 및 3% 증가했으나, 환적화물은 소폭 감소했다.

 

한편, 지역별 수출은 아시아 56%(17.8만톤) 유럽 22%(7만톤) 북미 20%(6.5만톤)로 아시아 지역이 꾸준히 5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북미 지역은 2002년 27.7%에서 20%로 감소한 반면, 유럽지역은 2002년 16%에서 22%로 늘어나 지역 변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별 수입비중은 아시아 54%(16만톤) 유럽 24%(7만톤), 북미19%(5.7만톤)로 아시아, 유럽, 북미가 전체 수출입물량의 9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아시아 지역과의 교역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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