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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30. (월)

관세

올 상반기 1조2천억 원 관세환급금 지급 '대폭증가'

관세청, 간소화된 환급절차로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

올 상반기 중 관세청이 중소기업 등에 지급한 관세환급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용 원재료 수입 후 재생산해 수출하는 물품 등에 지급하는 관세환급은 최근 간소화된 환급절차로 인해 중소 및 영세수출기업 등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관세청이 30일 밝힌 08년 상반기 관세환급 동향에 따르면, 총환급액은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1조2천747억원이 지급됐으며, 이 가운데 중소기업에게 지급된 환급액은 4.0% 증가한 4천927억원에 달하는 등 전체 환급액의 39%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환급금을 수령한 중소기업 또한 1만2천342개업체로 전체 환급업체 1만2천905개업체의 96%를 점유하는 등 환급 지급건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환급품목으로는 전기기기(30%), 유류(14%), 기계류(11%) 순이다.

 

관세청 종합심사과 관계자는 “중소기업 환급액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06년부터 07년까지 수출이 크게 신장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관세환급을 신청할 때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관세환급 인터넷 이용비율이 중소기업의 경우 전체 신청건수의 52.9%에 달한다”며, “이용의 편의성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관세청은 관세환급금을 찾아가지 않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미환급정보 자동통보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162억원, 올 상반기에만 263억원을 지급하는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환급금 지급노력을 펼쳐 중소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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