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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30. (월)

지방세

"지방세 전자납부하면 500원씩 교통카드 충전"

부산시, 고지서발송비 납세자에게 돌려줘

"각종 지방세를 인터넷에서 납부하면 종이고지서 제작 및 발송에 드는 비용에 해당하는 돈을 시민의 교통카드에 넣어드립니다"
부산시는 지방세 전자납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고지서를 받아 납부하는 시민들에게 건당 500원씩을 교통카드에 충전해 주는 '모범납세자 예우 및 지원조례'를 30일 공포하고 다음 달 3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재산세 등 각종 지방세를 징수하기 위해 고지서를 제작.발송하는데 드는 건당 500원 가량의 비용이 드는데 전자납부를 이용하면 이 돈을 아낄 수 있어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사이버지방세청'(http://etax.busan.go.kr)에 회원으로 가입해 종이 대신 온라인 고지서를 받기로 납부방법을 선택하고 본인의 교통카드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시민이 교통카드에 돈을 충전할 때 건당 500원씩 자동으로 넣어주는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자기 집을 보유하고 승용차를 운행하는 시민의 경우 매년 재산세(2회), 자동차세(2회), 주민세(1회) 등 3가지 지방세를 모두 전자납부하면 연간 2천500원을 돌려받게 된다.

 

다만 올해는 이에 필요한 예산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여서 일단 개인별 마일리지 형태로 적립해 놓았다가 내년에 예산이 확보되면 한꺼번에 충전해 줄 방침이라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부산시는 내년 예산에 우선 3천만원을 확보해 시행하고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가로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부산시민 가운데 사이버지방세청을 통해 온라인으로 고지서를 받고 납부하는 사람은 5천800 여명에 불과하다.

 

전자납부를 이용할 경우 부산시와 자치구.군은 종이 고지서 제작과 발송에 드는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시민들은 은행에 직접 가서 납부한 뒤 일정기간 영수증을 보관해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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