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27일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깨진 맥주병으로 내연녀를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56)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께 부산 남구 문현동 모 노래방에서 다른 남자와 놀고 있는 내연녀 B(55) 씨의 옷을 벗긴 뒤 맥주병을 깨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B 씨는 사건 당시 노래방 업주가 A 씨를 제지하는 틈을 타 도망쳐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후 B 씨 가족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고 최근 사하구 모 여관에 숨어있던 A 씨를 잠복 끝에 붙잡았다.(연합뉴스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