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국경관리연수원(원장·정재열)이 지역 청소년들의 심신단련과 학습장소로 연수원 시설을 개방하는 등 지역친화적인 세관행정을 펼치고 있다.
연수원은 25일 지역 청소년들의 영어능력향상을 위해 연기교육청 초·중등생 방학을 이용해 운영중인 ‘2008년도 연기 초·중등 HOP HOP 영어캠프’ 장소로 연수원 시설을 운영중에 있다고 밝혔다.
행운의 영어캠프로 불리는 이번 캠프는 이달 22일(화)부터 26일(토)까지 4박5일간 연기군내 초·중등생 120명이 참여해, 원어민을 포함한 30여명의 영어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연수원은 또한 이번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관세행정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연수원에 따르면, 수출입되는 물품통관과 여행자를 검색해 사회안전과 국민건강을 지키는 관세청 및 세관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고, 마약류 오·남용 폐해에 대한 사례와 동영상을 청소년들에게 상영중에 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세관탐지견과의 만남의 시간도 제공해, 인천 영종동에 소재한 연수원 산하 탐지견훈련센터에서 탐지견의 마약탐지시범을 시현하는 등 관세행정을 직접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올 해 2월 수원에서 천안으로 이전했으며,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의 민관협력을 위해 연수원 시설을 개방한 첫 사례다.
향후 연수원에서는 자체 교육훈련에 지장이 없는 한 지역주민과 중소기업체의 인재양성 장소로 적극 개방하는 등 지역 및 기업친화적인 관세행정을 추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