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여행객들이 처음으로 맞는 공항입국장 전경이 보다 산뜻하게 개선된다.
인천공항세관은 24일 인천공항 입국장 C, D 구역에 설치된 세관벨트(Customs Belt)를 기존의 딱딱한 금속제 벨트삽입형에서 화분형 벨트로 교체·설치했다고 밝혔다.

해외 여행객의 입국관문에 설치된 세관 벨트 (Customs Belt)는 여행객의 이동 동선을 안내하고, 신속통관과 세관 검사의 원활화를 위해 면세통로와 세관검사통로 등의 구분을 위해 표시한 경계장치다.
기존의 세관벨트는 벨트삽입형 금속제로 되어 딱딱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적색벨트가 입국장 중심을 가로막고 있는 등 여행자들에게 경계심과 불쾌감을 줄 우려가 다분해, 인천공항세관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으로 세관벨트 교체작업을 하게 됐다.
새롭게 설치된 화분은 가로 75cm, 세로 30cm, 높이 43cm의 대리석 재질의 화분으로, 색감이 뛰어난 스파티필름, 안시리움, 셀럼 등 다양한 웰빙 화분들을 잘 조화시켜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공기 정화 및 적정 온습도 유지의 기능까지 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세관 조규생 휴대품과장은 “이번 화분형벨트 설치로 인천공항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심어주고, 입국장이 한층 새롭고 수준높은 환경으로 개선됐다”며, “해외 여행객들에게 우리나라와 세관에 대한 첫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인천공항세관은 앞으로도 쾌적하고 신속한 여행자 통관을 위하여 관련 제도 및 입국장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