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올해 상반기 수출실적이 6억6천9백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대비 4천8백만불 감소한 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가 감소한 원인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가격의 증가와 주요 수출품목인 시멘트의 수출감소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속초세관이 23일 발표한 올 상반기 강원도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강원도 주요 수출품목인 시멘트의 수출액은 1억1백만불로 전년대비 9% 감소했으며, 대미 수출이 대폭감소(△51%)한데서 연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달리 철강 제품의 수출액은 1억6백만불로 전년대비 192% 급증하였으며, 중고자동차의 수출액은 1억3천3백만불로 전년대비 25% 증가하여 강원도의 새로운 수출 주력상품으로 등장했다.
속초세관 관계자는 “향후에도 국제 원자재 가격 추이가 강원도 무역수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속초시가 추진 중인 중고자동차 수출단지가 활성화 될 경우 무역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