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21일 해외로 골프여행을 가자고 해 현지 여성과 성관계를 갖게 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김모(49)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06년 4월 7일 오후 11시께 캄보디아 프놈펜시의 한 호텔방에서 골프여행에 동행한 임모(47) 씨에게 현지 여성과 성관계를 갖게 한 후 임씨가 캄보디아 경찰에 붙잡힌 사이 골프가방에 있던 현금 등 24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임 씨가 호텔방에서 캄보디아 여성과 성관계를 갖자 캄보디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에 붙잡힌 임 씨에게서 2억원 가량을 석방대가로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포항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수배를 받아오다 경찰에 붙잡혔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