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부경찰서는 21일 세금을 내지 않아 차량 번호판을 압류당하자 다른 차량 번호판을 훔쳐 단 혐의(절도 및 공기호부정사용)로 지모(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씨는 지난 2월 20일 오전 1시30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온산변전소 앞에 주차된 신모(47)씨의 소나타 차량 앞 번호판을 드라이버로 떼낸뒤 자신의 차량에 달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자동차세 100여만원을 내지 못해 앞 번호판을 압류당한 뒤 차를 운전하지 못하게 되자 남의 차 번호판을 훔치게 됐다"고 말했다.(연합뉴스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