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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면세혜택' 없어지면 스위스 떠날듯

스위스 니용에 본부를 둔 유럽축구연맹(UEFA)이 그동안 누려왔던 면세 혜택이 없어질 경우 다른 나라로 본부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UEFA의 이런 반응은 스위스 연방 정부가 최근 UEFA를 포함한 자국내 국제스포츠기구들을 대상으로 '면세 대상' 제외 여부를 검토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제네바의 스위스터 뉴스가 14일 전했다.

 

현재 UEFA는 보 칸톤(州) 정부로부터 '공익 단체'로 인정돼 재정 수입과 관련해 광범위한 면세 혜택을 받고 있다. 스위스에서 공익 단체 여부를 판정하는 곳은 칸톤 정부로 되어 있다.

 

앞서 스위스의 존탁스차이퉁은 13일 스위스 연방 국세청이 UEFA의 '공익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UEFA는 지난 달 개최된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를 비롯해 올들어 지금까지 TV방영권 판매 및 다른 마케팅 등을 통해 약 30억 스위스프랑(CHF.29억3천400만 달러)를 벌여 들였다.

 

이에 대해 빌리앙 게이야르 UEFA 대변인은 아직은 스위스 국세청으로부터 직접적 통보는 받지 못했다고 말한 뒤, 그러나 그 같은 보도를 접하고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별 문제 없을 것이지만, 우리에 관해 문제를 삼는다면.."이라고 말한 뒤, "많은 나라들이 우리 본부를 유치하겠다는 뜻을 전해오고 있다"고 주장해 본부 이전 검토 가능성을 내비쳤다.

 

연방 국세청의 베아트 푸러 대변인은 "우리는 스포츠기구 모두에 관해 상황이 어떤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해 UEFA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를 확인했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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