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철강산업의 메카로 급부상 중인 충남 서북부 지역의 수출입통관을 지원하는 천안세관이 개청 12주년을 맞았다.
천안세관(세관장·박천만)은 10일 개청 12주년을 맞아 세관직원과 관세사 등 유관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불법·부정무역 차단에 전력을 쏟을 것임을 밝혔다.
지난 84년 대전세관 천안감시소로 개청 후 96년 세관으로 승격된 천안세관은 올해로 개청 12주년을 맞았으며, 천안과 아산, 예산과 당진 등 충남 서북부 지역을 관할구역으로 두고 있다.
지난한해 동안 천안세관을 통한 무역규모는 수출 349억불, 수입134억불 등 총 483억불에 달하며, 징수실적만도 1조 116억에 이르는 등 개청 당시에 비해 무역규모 및 징수실적이 각각 3.3배 및 1.7배 이상 증가했다.
천안세관의 이같은 업무실적은 전국 47개 세관 가운데 수출입실적 5위, 징수실적 10위에 랭크되어 있다.
특히,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자동차 등이 천안세관의 주력 통관품목으로 집계돼, 국가 무역수지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한편, 박천만 천안세관장은 이날 개청기념사를 통해 “앞으로도 변화하는 무역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관세행정을 펼치겠다”며, “지역경제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천안세관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