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다음주 초순경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22개 부처(18부4처)를 기능중심으로 통·폐합해 16개 부처(14부2처)로 조정하는 내용이 유력시 되고 있다.

현행 18부는 해양수산부, 정보통신부, 여성부, 과학기술부 등 4개부가 통폐합돼 14부로 축소·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4부는 ▲기획재정부(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경제산업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 일부＋과학기술부 일부) ▲농수산해양부(농림부＋해양수산부) ▲여성복지부 또는 가족복지부(보건복지부＋여성부) ▲문화관광홍보부(문화관광부+정통부 일부 기능＋국정홍보처) ▲국토관리부(건설교통부) ▲통일부 ▲외교통상부 ▲국방부 ▲법무부 ▲환경부 ▲노동부 ▲행정자치부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행 4처(기획예산처, 국정홍보처, 보훈처, 법제처) 가운데 기획예산처는 재정경제부와 통합하고 국정홍보처를 폐지해 관련 기능을 문화관광부로 이관할 것으로 전해졌다. 법제처와 보훈처는 그대로 존속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재정경제부의 금융정책 부문과 통합해 ‘금융위원회’로 재편될 것으로 보이나 금융감독원과는 통합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조직은 현행 3실(비서실, 정책실, 안보실)체제에서 정책실과 안보실을 폐지하고 경제정책·사회정책·혁신관리·시민사회·민정·홍보·인사·안보정책 등 8개 수석자리 중 시민사회·혁신관리수석 등 2∼3개 자리는 폐지하고 정무수석을 부활시켜 ‘1실 6∼7수석 체제’로 재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