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세무서(서장·김형균)가 추석명절을 앞둔 19일 백혈병과 투명중인 용수화 9급직원(79년생)을 비롯해 관내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가졌다.
용수화 신규직원은 지난 2005년 4월 영등포세무서 민원봉사실에 임용된뒤 지난 2006년 3월6일자로 부가가치세과에서 근무해 오고 있다.
용수화 씨는 올해 초 이대목동병원에서 백혈병 판정을 받고 믿어지지 않아서 다시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았으나, 아쉽게도 ‘림프성 백혈병’인 것으로 검사결과 확인됐다.
부모님과 4남매 중 셋째 딸인 용수화씨는 혈액형이 ‘A형’으로 현재 매일 수혈량이 2팩정도 필요한 상태.
장정순 업무지원팀장은 “림프가 혈관속을 돌아다녀 백혈병 가운데는 급성에 속한다”면서 “전직원이 용수화 여직원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아서 정성껏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형균 서장은 “신규직원이 몹쓸병에 걸려 안타까울 따름”이라면서 “이번 추석명절을 앞두고 불우이웃돕기 행사의 일환으로 간부들을 비롯해 직원들이 동참하는 등 ‘따뜻한 세정’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완중 총무과장은 “이 소식을 접한 국세공무원들이 있다면 ‘1장의 헌혈증서’도 소중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등포세무서는 이번 추석명절에 관내 사회복지시설인 △성모원(무료 양로시설) △돈보스꼬청소년센터(청소년 재활시설) △영이어린이집(특수보육시설) 등도 방문해 따뜻한 세정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