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중견회계법인의 경영인이 바라본 국세청 출신에 대한 얘기.
국내 회계법인의 중상 위치에 있는 이 회계법인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상태이고 국내 BIG 4 회계법인들도 인력난으로 힘든 처지에 있다고 설명.
그런데 이 회계법인의 모 인사는 “지금도 국세청 출신의 사람들을 선호하고 있다”며 “그러나 직위는 가리지 않고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해 주는 사람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전제.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해 주는 사람’이라는 전제가 붙은 '이유'에 대해 “국세청 고위직출신을 채용한 적이 있었는데, 그 분은 BIG 4에서만 가능할 수 있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조언 역할’만 원했던 까닭에 열심히 뛰어주길 바라는 우리 회사와는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
즉, “우리 회사는 국세청 출신을 여러번 채용하길 원했지만, 그 분들은 보통 2~3년만 하겠다는 등의 마인드를 갖고 있는 분들이 많았다”고 부연.
“중급 회사들은 결국 국세청 출신이라는 배경이 문제가 아니라 전문 지식을 통한 영업력을 우선시 하기 때문으로 연봉은 그런 점을 감안해서 책정이 됐으면 한다”며, “이런 분이라면 국세청 출신의 인력들을 연령과 직위를 가리지 않고 우선직으로 선발을 하고 싶다”고 피력.
자신의 역량만 제대로 발휘하겠다는 각오라면 회사 내에서 팀을 구성하는 등 스스로 역량을 확장시킬 기회도 있다면서 이런 사람이라면 대환영이라고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