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징계권이 국세청으로 넘어가느니 재경부와 세무사회가 이원화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분위기.
세무사회 한 관계자는 “재경부에서 세무사에 대한 징계권을 국세청에 이양하는 것이 속 시원하다는 내색을 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징계사유에 따라 재경부와 세무사회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전언.
특히 조용근 회장 취임이후 강한 세무사회를 표방하며 각계 인사를 접촉하는 과정에서 세무사회의 입장을 강력히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달라진 세무사회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
세무사회 某 임원은 “세무사징계권이 국세청으로 이양 될 경우 5월 소득세 확정신고 보이콧 논의 등 강력한 세무사회 입장을 재경부에 전달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경부에서 업무가 과중해 세무사 징계권을 이전하겠다면 일반적인 징계권은 세무사회로 이전하되 중대한 것은 재경부에서 징계권을 보유할 수 있도록 조속한 결론을 짓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
일선 회원들은 신임 세무사회 집행부 출범 이후 달라진 세무사회 위상에 호평을 보내고 있는 모습인데, 3일 개최된 서울세무사회 정총에서 조용근 회장이 현안업무에 대한 추진상황을 설명하자 보고 중간중간 회원들의 박수가 터져나오는 장면이 연출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