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1급 등 고위직 인사가 25일자로 단행되면서 본청을 비롯한 지방청 등 세정가에는 새로운 활력이 묻어나고 있는 느낌.
특히 세정가 관계자들은 이번 고위직 인사구도를 미리 예견했다는 듯이, 인사발령내용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
1급 지방청장(서울·중부)를 비롯한 국세공무원교육원장과 국세청 조사국장 등 고위직 4명의 인사는 무엇보다 지역안배차원에서 조직구도가 배려됐다는 것이 세정가의 중론.
그러나, 세정가 일각에서는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은 공모직위인데 공모를 거치지 않고 인사발령이 된 것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하는 반응들.
이에대해 세정가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교육원장 자리를 공모해서 적임자를 찾아보는 노력을 국세청에서 기울여왔지만, 사실 그동안 시원스럽게 후임자가 결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오랜기간 공석으로 남아있어 조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보다는 채용방식을 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한마디.
세정가 관계자들은 이번 인사에 이어 후속인사(국세청 법인납세국장과 서울청 조사2국장 등)가 어떤 내용으로 단행될지 여부에도 관심.
대체적으로는 6월말 명퇴(서기관급 이상)에 대한 후속인사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에 인사를 단행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일부 고위직에 대한 인사를 먼저 단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