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이 산하관서장회의 개최 일정을 세무관서에 통보한지 하루 만에 돌연 취소해 일선 관서장 및 직원들이 의아해 했다고 전언.
중부청은 지난 16일 내부 인트라넷 망을 통해 5월 4일 ‘세무서장 회의 개최’ 사항을 산하 관서에 통보했으며, ‘세수관리와 체납정리 등 올 상반기 주요 현안업무 추진사항 점검’, ‘일선 세정정보 교환 및 화합·단결 분위기 조성’ 목적의 회의라고 시달..
업무연락 전문에는 5월 4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2시간여 동안 지방청 과장급 이상 간부 25명과 산하 관서장 26명 등 총 51명(청장 제외)이 참석한 가운데 특히 주요 현안과제 토론회 일정도 세부적으로 명기.
고양세무서 등 총 8개 세무관서가 각각 짝을 이뤄 ‘세무조사 만족도 제고 및 부조리 근절대책’ 등과 같은 4개 주제를 각 10분간 발표하고 중부청장 훈시를 끝으로 공식 회의를 마치고 수원 화성으로 이동해 문화유적 탐방 뒤 오후 7시경부터 만찬회 순으로 식순이 짜여진 것.
하지만 중부청은 17일 오후,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5월 4일 예정의 관서장회의 일정 취소를 통보했으며, 취소배경에 대한 일절의 언급 없이 차후 다시금 개최일자를 통보할 것이라고만 설명.
중부청이 이처럼 세세하게 관서장회의 계획을 일선관서에 통보했으나, 단 하루 만에 돌연 취소하자 영문을 모르는 상당수 산하 관서장과 일선 직원들은 배경에 대해 크게 궁금해 하면서 전격 취소 이유와 배경에 대해 설왕설래.
이와관련,산하세무서 某 관리자는 이번 관서장회의가 단순히 연기가 아닌 취소된데 대해 “관례적으로 지방국세청에서 산하관서장 회의를 계획할 경우 일정 등에 대해서는 본청과 나름의 조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최 통보 하루 만에 취소가 된 데는 본청과의 조율을 거치지 않았거나 혹은 또 다른 연유가 있는게 아니냐?"며 고개를 갸우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