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일선 서에는 최근 이번 부가세예정신고 때부터 전자신고상담교실을 운영하지 않겠다는 포스터가 현관부터 시작해서 세원관리1과 입구 등에 나붙기 시작.
그러나 일선 서에서는 과연 윗선의 의도대로 전자신고상담교실을 운영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며 대체적으로 회의적인 반응.
일선 서에서는 원칙적으로 운영하지 않겠지만, 실제로는 설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특히 어떤 서에서는 마감 전 3일전 쯤에 컴퓨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某 일선 서장은 “노원서가 시범적으로 운영하지 않았을 때 옆에 있던 도봉서에 신고인들이 몰렸다”면서 “윗선에서는 경이적인 신고율이라고 하지만 통계 수치에 속고 있다. 실제로는 일선 서에서 다 입력해 주는 것인데 과연 자발적으로 전자신고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자평할 수 있겠는가” 라고 반문.
타 직원들은 전자신고상담교실을 운영하지 않는 의도에 대해서는 수긍하는 편이지만, 노인들이나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항의를 할 때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전전긍긍.
이들은 신고인들이 말이 항의지 실제로는 욕과 격한 말도 오고가는 현장에서 잘 참아낼지 걱정이라며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