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열린 한국관세사회 제 19대 회장선거에서 정운기 후보가 신임회장에 선출된 가운데, 이날 열린 선거전이야말로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보기 힘든 화합과 단결의 장이 되는 등 그야말로 관세사계 축제의 날로 거듭났음을 총회 참석 회원 대다수가 전언.
선거전이 진행되는 와중 각 후보별로 치열한 선거전략에 나선 탓에 일부 회원들로부터 ‘과열된 선거’라는 지적을 받아 왔으나, 투표 당일 이같은 우려를 말끔히 씻어 내듯 투표결과 발표 직후 당락과 상관없이 출마후보자 모두가 손을 맞잡는 등 관세사계의 현안해소를 위해 힘을 합할 것을 다짐해 화합의 밀알이 뿌려졌음을 반증.
이날 참석한 부산지역 某 회원은 “이날 선거는 과거 어느 때보다 가장 유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총회가 진행됐다”며, “선거결과에 대해 깨끗이 승복하고 당선자 또한 선거기간 중 치열한 신경전을 펼친 각 출마자들을 따뜻이 감싸 안아 대동단결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호평.
정 신임회장은 이날 당선소감 발표에서 ‘출마후보자들의 좋은 공약은 회무를 추진하면서 반드시 반영할 것’임을 밝혔으며, “관세사계 앞에 놓인 산적한 현안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어설 수 있도록 화합과 단결에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회원들의 화합을 거듭 당부.
한편 정 회장의 이번 당선으로 그간 다소 소원(?)해졌던 관세청과 관세사회 간의 유기적인 관계가 다시금 복원될 것이라는 낙관어린 전망이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성윤갑 관세청장과 정 회장은 17회 행시 동기수로 사무관 초임 당시부터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오리지널 세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