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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2. (목)

관세

이젠 금괴도 짝퉁시대?…국제금 거래주의보 발령

인천공항세관, 가짜 금 수입검사과정서 적발

고가명품을 위조한 짝퉁도 부족해 금괴 짝퉁마저 국내 수입되다 세관에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인천공항세관(세관장·이대복)은 지난 14일 A업체가 수입신고한 금괴 10Kg(신고가격 3억원 상당, 1kg 10개)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신고한 중량과 성분이 진짜 금괴와 전혀 다른 가짜 금괴로 분석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물품은 수입신고 당시 품명 Gold bar(99.9%), 10Kg(10개)으로 수입신고됐으나, 세관직원이 현품검사 과정에서 금괴에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성분에 대한 정밀분석을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

 

분석결과 이번 짝퉁금괴의 형상은 황색 직육면체로, 표면에 문양을 양각하고 동합금을 얇게 입힌 가짜 금괴<사진>로 확인됐다.

 

 

또 금괴 한 개당 중량이 1kg으로 수입신고 되었으나 확인결과 360g으로, 총 중량도 10kg이 아닌 3.6kg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최근 금값의 국제시세가 급등함에 따라 진품으로 위장한 가짜 금이 국내로 반입될 우려가 매우 커졌다”며, “국내 금시장이 교란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금 수입시 세관 실물검사 강화 등 가짜 금 반입을 통관단계에서 적극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수입업체들이 금제품 국제거래시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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