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세 필라1 다자조약문과 이에 대한 해석지침이 공개됐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G20 포괄적 이행체계(IF)는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디지털세 필라1 어마운트A 다자조약문과 이에 대한 해석지침의 현재안을 공개했다. 디지털세 필라1은 연간 매출액 200억 유로(약 30조원), 세전 이익률 10% 초과 기업이 해외 시장소재국에 세금을 내도록 하는 내용이다. 금융업과 채굴업, 방위산업, 국내위주의 사업은 제외된다. 과세소득은 대상그룹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초과이익(세전이익률 10% 초과분)의 25%를 매출귀속 기준에 따른 국가별 귀속 매출액 비중에 비례해 시장소재국에 배분토록 했다. 대상그룹의 초과이익을 기존제도에서 이미 과세하고 있는 시장소재국은 필라1 과세소득 배분을 감축한다. 또한 매출귀속 기준에 따라 특정국가에 귀속된 매출이 100만유로 이상(약 14억원)인 경우 해당국은 필라1 과세권을 배분받는다. 필라1 과세권을 시장소재국에 배분함에 따라 어마운트A로 과세된 세금에 대해 다른 나라에서 이중과세를 조정토록 했다. 지정납부기업이 거주지 외의 당사국에서 어마운트A 과세소득 이외 다른 납세의무가 없다면 어마운트A 신고서를 대표 과세당국에
배준영 의원, 국정감사서 "국세청에서 보조금 관리감독해야" 김주영 의원, '정산보고서 검증기관에 세무사 추가' 법안 대표발의 구재이 세무사회장, 국민의힘 정책간담서 "정산검증에 세무사 참여" 건의 정부가 보조금 비리 척결을 선포한 가운데, 국가보조금 관리 감독을 국세청에서 해야 한다는 요구가 국회에서 나왔다. 또 보조금 정산보고서 검증을 공인회계사 뿐만 아니라 세무사도 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배준영 의원은 지난 10일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세청이 보유한 과세정보와 분석 노하우를 활용할 경우 보조금 부정수급 차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224건을 적발하고 541명을 검거했다. 적발된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규모는 224건 148억8천만원에 이른다. 배 의원은 보조금 수급 관리 문제는 회계와 관련돼 있어 사전에 부정수급을 방지하고 관리감독을 할 수 있는 곳은 국세청임을 강조했다. 미국 국세청의 경우 기부금 뿐만 아니라 보조금을 포함한 모든 지출에 대해 감사해 목적 외의 사업에 지출한 것이 확인되면 면세자격을 취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10일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꼬마빌딩 감정평가사업이 도마에 올랐다. 꼬마빌딩에 대한 상속⋅증여세 부과 절차에 대한 위헌적 요소를 제거하는 등 제도 보완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동수 의원은 이날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납세자 입장에서는 적법하게 신고 납부를 완료하더라도 과세관청이 임의로 진행하는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부과될 세액이 달리지게 되므로 상증세에 대한 납부의무의 범위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홍성국 의원도 “감정평가는 공평하고 표준적인 잣대가 있어야 되는데 국세청이 봐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면 감정평가해 세금을 때린다”고 비판했다. ◆꼬마빌딩 감정평가, 왜 언제부터?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상속세나 증여세가 부과되는 재산의 가액은 상속개시 및 증여 당시의 시가에 따르도록 해 시가 평가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예외적으로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 한해 보충적 평가방법에 의해 평가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 때 부동산은 공시(고시)가격에 의해 평가한다. 부동산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면적, 위치, 용도 등이 유사한 물건이 많아 매매사례가액 등을 상속⋅증여재산의 시가로 활용한다. 문제는 꼬마빌딩 등 비주거
김창기 국세청장은 10일 정부의 ‘사교육 카르텔’ 대응 세무조사와 관련해 학원⋅강사에 대한 조사 자료를 교육부에 제출하는 문제는 관련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기 청장은 이날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학원, 강사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공개할 것인가”라는 박대출 의원의 질의에 “탈세 사례에 대해서는 사례별로 유형화해서 보도자료로 정기적으로 배포하고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변했다. 앞서 정부는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에 대해 전면 대응을 선언했으며, 국세청은 지난 6월말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종로학원 등 서울 강남의 유명 대입학원과 일타강사를 중심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박대출 의원은 “일부 강사들의 탈세 혐의가 확인됐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인지, 또 탈세 사례를 공개할 것인지”를 물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개별 조사 건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일부 강사들의 탈루 문제는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탈세 사례나 세무조사 결과를 공개할 것이냐”고 재차 물었다. 현재 교육부는 조사를 통해 교사 22명을 수사 의뢰하고 현직 교사 4명을 형사고소 했는데, 여기에 세무문제가 결부돼 있어 국세청이 조사결과를 공개하거나 관련자료를 교육부
고용진 의원 "감정평가액 차이 심하면 국세청이 들여다봐야" 상속세 및 증여세 부과대상인 서화나 골동품에 대한 전문가 감정평가액이 10배 이상 또는 수백억원씩 차이가 나는 경우는 국세청이 직접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용진 의원은 10일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화, 골동품에 대한 감정평가 문제를 들고 나왔다. 감정평가심의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국세청이 서화나 골동품에 대한 감정평가액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고 의원은 “국세청이 감정평가심의회를 10년 동안 한반 밖에 열지 않을 정도로 부실하게 운영했다는 감사원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국세청의 ‘서화⋅골동품 등 감정평가심의회 설치 및 운영규정’에 따르면 2인 이상의 전문가가 감정한 평균가격이 1천만원 이상인 경우로서 과세관청이 신청하는 경우 감정평가심의회를 개최해야 한다. 심의회는 지난 2016년 단 한차례 개최됐다. 상속받은 사람이 직접 감정평가기관에 가서 물품에 대한 감정을 의뢰하는데, 한 기관에 전문가가 2인 이상인 경우의 감정가액도 국세청은 그대로 인정해 주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서화나 골동품에 대한 감정평가액이 많게는 수백억원씩 크게 편차가 나는 경우다. 고 의원
홍영표 의원 "공직자윤리법 보완…업무 연관성 취업심사 받아야" 김창기 국세청장 "법 위반사항은 아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10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는 6대 로펌을 상대로 한 높은 패소율의 원인으로 국세청 퇴직자들의 로펌 이직이 지목됐다. 급기야 로펌과의 조세소송에서 패소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공직자윤리법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홍영표 의원은 10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조세소송을 6대 로펌 특히 대형로펌에서 진행하면 국세청의 패소율이 굉장히 높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조세소송 사건 중 6대 로펌이 수임한 사건이 전체의 70%에 육박하며, 2017~2018년 50%대에서 매년 계속 증가하고 있다. 6대 로펌의 소송 수임 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이들과 소송에서 국세청의 패소율이 높은 것은 국세청 퇴직자들이 대형 로펌으로 대거 이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홍 의원의 주장이다. 특히 1급 2급 등 고위직을 비롯해 4급 7급의 이직도 늘어나고 있다. 홍 의원은 “국세청 고위직, 4급에서 7급까지도 대형 로펌이 만든 세무법인으로 옮겨가서 국세청에서 하던 일을 그쪽에 가서 반대로 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K세무법인을 지목
구재이 회장 "정부 보조금 정산 검증에 세무사 참여" 요청 구재이 회장을 비롯한 한국세무사회 집행부가 지난 6일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부 보조금 정산 검증에 세무사 참여, 상용근로자 간이지급명세서 매월 제출 유예 문제가 논의됐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국민의힘 기재위원들이 국정감사와 세법개정안 심의를 앞두고 국민의 삶과 사업현장에서 활동하는 조세전문가인 세무사들의 목소리를 청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주호영, 김영선, 송언석 의원 등 기재위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세무사회에서는 구재이 회장을 비롯해 최시헌·김선명·임순천·천혜영 부회장, 김연정 연구이사, 임채수 서울지방회장, 김명진 인천지방회장 등이 참석했다. 류성걸 조세소위원장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현장 전문가인 세무사들로부터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애로를 건의하면 입법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구재이 회장은 정부 보조금 검증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최근 정부가 보조금의 적정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천800여개소 1조 사업에서 부실사례가 밝혀졌다”면서 “정부는 정산검증 대상을 보조금 3억원에서 1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검증대상이
올해 9월 현재 63명 파견 중…국무조정실 11명, 기재부 8명 법무부⋅방통위 각각 3명 문재인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국세청의 외부기관 파견인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세청이 지난달 21일 고용진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외부기관 파견근무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매년 평균 60명이 넘는 직원을 대통령비서실 등 주요 정부부처에 파견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외부기관 파견인원은 2019년 55명에서 2020년 59명, 2021년 68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이 기간은 문재인정부 시절에 해당한다. 지난해에는 64명의 국세청 직원이 정부 주요부처에 파견됐으며, 올해는 9월 현재 63명이 파견을 나가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대통령비서실 파견 인원이 윤석열정부 들어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文정부에서는 5~7명 정도의 인원이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됐으나 尹정부에서는 2명으로 떨어졌다. 올해 9월 현재까지 파견인원은 국무조정실과 금융정보분석원이 각각 11명으로 가장 많고, 기획재정부 8명, 대검찰청 6명, 국토교통부 5명 순이다. 국무조정실에 파견된 국세청 직원은 정책조정과 규제심사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지난해 조세소송 승소 포상금으로 국세청 직원이 받은 가장 많은 액수는 1천45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세청이 지난달 21일 진선미·김주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직원 197명에게 승소장려금을 지급했다. 국세청은 직원이 소송수행자로서 소송을 수행해 승소하면 예산 범위에서 구체적인 지급기준을 정해 승소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승소장려금 2위와 3위는 각각 1천362만원, 1천291만원 순이었다. 832만원을 받은 직원이 10위에 들었으며, 승소장려금을 800만원 이상 받은 직원은 1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세청은 최근 5년간 조세소송을 수행한 변호사 수수료로 매년 65억원 가량을 지급했다. 변호사 소송비용은 2018년 67억5천만원에서 2019년 63억8천만원, 2020년 57억4천700만원으로 줄었으나 2021년 62억4천700만원에서 지난해 74억4천600만원으로 증가했다.
사업자들이 가장 당혹스러워하고 두려워하는 국세청 비정기 세무조사의 86% 가량(2021~2022년 기준)은 사전통지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세청이 지난달 21일 진선미, 정태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법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모두 2천857건의 비정기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비정기 조사를 사업자별로 구분하면, 법인사업자 1천434건, 개인사업자 1천423건으로 법인이 조금 많다. 2021년에는 법인사업자 1천535건, 개인사업자 1천588건 등 모두 3천123건이 비정기 조사로 진행됐다. 비정기 조사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감소하다 2021년 반짝 증가했으나 지난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비정기 조사 2천857건 중 2천487건(87%)이 사전통지 생략 분이었으며, 2021년엔 전체 3천123건 중 2천624건(84%)이 사전통지 없이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국세청 조사요원은 세무조사를 실시할 때 조사를 받을 납세자에게 조사를 시작하기 15일 전에 조사대상 세목, 조사기간 및 조사 사유 등을 사전 통지해야 한다. 다만, 사전통지를 하면 증거인멸 등으로 조사 목적을
지난해 부과제척기간 임박해 과세자료 1만3천325건 처리 4천412건, 제척기간 3개월 임박해 처리…가산세만 362억 국세청이 국세를 부과할 수 있는 시한에 임박해 과세자료를 처리한 건수가 지난해만 1만3천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과세가 이뤄진 4천여건은 시효 만료 3개월 이내에 벼락치기 식으로 과세해 사실상 위법 과세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부과제척기간 임박 과세로 인한 납부지연가산세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부과제척기간이 임박해 과세자료를 처리한 건은 총 1만3천325건에 달했다. 이중 4천412건은 부과제척기간이 만료되기 불과 3개월 이내에 벼락치기로 과세해 사실상 위법한 과세라는 지적이다. 국세청 세금 부과에는 부과제척기간이 있다. 국가가 국세를 부과할 수 있는 기간으로, 상속세 및 증여세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세는 부과제척기간이 5년이다. 쉽게 예기하면 5년이 지나면 더 이상 세금을 부과할 수 없다. 또한 납세자는 국세청이 과세처분을 확정하기 전에 과세예고통지를 하면 그 과세액이 부당한 경우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과세전적부심사 청구를 할 수 있다. 그런데 부과
앞으로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은 임기 중 평가대상기관으로부터 어떤 경제적 대가도 받을 수 없다. 기획재정부는 5일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구성 및 운영규정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8월 감사원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운영실태’ 감사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로, 평가위원 윤리규정 및 선임기준을 전면 개편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선안에 따르면, 앞으로 경영평가위원은 임기 중 모든 경영평가 대상기관으로부터 소액의 자문료⋅회의비를 포함한 일체의 경제적 대가를 받을 수 없다. 위반하면 평가위원에서 즉시 해촉되고 10년간 평가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신규 평가위원 선임기준도 공직자에게 적용하는 청탁금지법 수준으로 강화한다. 현재는 평가대상기관으로부터 5년간 1억원 이하를 받은 경우 평가위원 위촉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3년간 900만원 이하로(매 회계연도 300만원 이하) 강화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제도 개선안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평가위원 후보자 검증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차년도 경영평가 때 윤리경영지표를 0점 처리해 엄격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241조6천억원…진도율은 60.3% 법인세 20조2천억원, 소득세 13조9천억원 ↓ 올해 8월까지 국세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47조6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수 감소 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4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023년 8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8월까지 국세수입(총국세)은 241조6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조6천억원 감소했다. 진도율은 60.3%.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와 소득세가 가장 많이 줄었다. 법인세는 작년에 기업들의 영업이익 감소와 올해 8월 중간예납 납부세액 감소 등으로 20조2천억원 감소한 62조3천억원 걷혔다. 8월까지 소득세는 77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조9천억원 줄었다. 부동산 거래량 감소와 세정지원 기저효과(종합소득세 -2조4천억원)에 따른 영향이다. 부가가치세는 수입 감소와 세정지원 기저효과 등으로 6조4천억원 감소한 51조9천억원 들어왔다. 이밖에 관세 2조8천억원, 상속증여세 9천억원, 증권거래세 5천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 5천억원, 개별소비세도 4천억원 각각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세수 감소 폭은 5월 36조4천억원, 6월 39조7천억원, 7월 43조4천억원, 8월까지 47조6천억원으로 점
정부, '주거 안정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발표 수도권 신도시 3만호 이상 추가 공급 패스트트랙 통해 조기 공급 유도 최근 주택 인허가와 착공 감소로 수급 불균형이 우려됨에 따라 정부가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제6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선호도 높은 수도권 신도시에서 3만호 이상의 물량을 추가 공급한다. 또 미매각 용지, 사업 미진행 부지 등 기존 민간 추진 예정이던 공동주택용지 1만4천호 중 입지, 면적, 수요 등을 검토해 5천호 내외에서 공공주택 용지로 변경할 계획이다. 신규 택지 물량은 당초 6만5천호를 계획했으나 8만5천호 수준으로 2만호 확대하고, 발표 시기도 내년 상반기에서 올해 11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공공주택은 사업 속도를 높여 주택 물량을 조기 공급하기 위해 패스트트랙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지구계획과 주택사업계획을 동시에 승인해 4~6개월 이상 단축하고, 주택사업계획 승인에 필요한 각종 영향평가를 최종 변경승인 또는 착공 전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완화한다. 사업비
대고객 거래시 적법성 확인, 영업현황 보고의무 '외국금융기관의 외국환업무에 관한 지침' 행정예고…내달 18일 시행 기획재정부는 26일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제도화하기 위한 ‘외국 금융기관의 외국환업무에 관한 지침안’을 행정예고 했다. 이번 지침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의 후속조치로, 제도시행을 위해 필요한 세부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침에는 외국 금융기관의 등록요건과 변경⋅폐지 등 절차를 규정했다. 지침안에 따르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외국 금융기관은 외국에서 은행업 또는 증권업(투자매매⋅중개업)을 인가받은 기관으로 한정되며, 바젤Ⅲ 등 글로벌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충족한다고 한은 총재가 인정해야 한다. 또 기재부장관이 고시하는 기관들 중 선도은행 4개를 포함해 15개 이상 기관과 신용공여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정부는 외국 금융기관이 등록 신청시 해당기관의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3년마다 적정성을 검토한다. 절차에 따라 등록한 외국 금융기관은 외국환은행, 증권사 등 국내 금융기관 및 고객과 현물환 및 외환스와프 거래를 할 수 있다. 단 금융기관과는 국내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해서만 거래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