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7. (토)

세정가현장

중부국세청, 소외이웃에 한발짝 더…피어오른 이웃사랑

바자회 열고 수익금으로 홀몸어르신 30명에 도시락 배달 

중부청, '하나의 지구, 한번의 실천' 슬로건 내걸고 사회공헌 매월 실천

오호선 청장 "공동체 의식 회복과 사회적 연대 강화는 우리의 책임"
 

 

 

중부지방국세청(청장·오호선)이 ‘사랑, 나눔, 그리고 행복한 동행’을 위해 직장 내 바자회를 열고, 바자회 수익금으로 ‘사랑의 도시락’ 배달에 나섰다. 

 

중부청은 ‘One Planet, One Step’(하나의 지구, 한번의 실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월 사회공헌·친환경 활동을 실천 중이다. 지난 1월 첫걸음으로 어려운 형편에 놓인 국내외 이웃들을 위해 겨울의류 996점을 기부한데 이어, 2월에는 복지시설 아동들을 초대해 점심을 같이 하고 아동도서 1천847권과 장난감 400개를 전달했다.

 

이달에는 ‘Blooming Love 캠페인’(나눔으로 피어오르는 이웃사랑) 일환으로 바자회와 사랑의 도시락 배달이 진행됐다.

 

중부청은 직원들에게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453점을 기증받아 25일 ‘Blooming Love 바자회’를 개최했다.

 

황인범 징세송무국 조사관은 “내가 기증한 물건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새롭게 쓰이길 기대한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온정의 손길을 건네는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중부청은 이번 바자회에서 마련한 수익금으로 26일 홀몸어르신 30명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직접 배달했다. 잔여액은 중부청 사회공헌기금에 적립했다.

 

중부청은 직원 급여 원천징수액과 바자회 수익금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명절 복지시설 후원 △재해복구 후원 △아동 디딤씨앗 후원 등 다양한 나눔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수지 운영지원과 조사관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을 찾아뵙고 사랑의 도시락을 직접 드리며 나눔과 봉사의 즐거움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톨스토이는 ‘이웃을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시간을 내라. 이웃을 사랑하고 사랑받을 때 우리는 선해진다’고 이웃사랑을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는 개인주의 심화로 공동체 의식이 약화돼 안타까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사랑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공동체에 사랑과 행복의 꽃을 피우겠다”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