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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8. (일)

관세

"면세점협회, 관세청 퇴직자 '보세사 내부추천' 문건 있다" 고개 숙인 관세청장

윤태식 관세청장이 고개를 숙였다.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한국면세점협회가 보세사 취업 예정 관세청 퇴직자에 대한 조직적 관리를 하고 있다는 질타가 나오면서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시정조치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진선미 의원은 “면세점협회에서 내부 문건으로 관세청 퇴직자들을 특별 관리한 자료들을 확인했다”고 추궁했다.

 

 

진 의원은 “보세사 후보자 현황, 보세사 후보자 관리대장이라는 문건이 있다”며 “이 관리대장 문건에 보면 관세청 고위직 명의의 추천인 표기까지 해서 관리를 하고 있다”며 "협회가 짬짜미처럼 추천해서 데려다가 쓰고 있다"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협회에서 애초에 퇴직자 수요를 다 확인하고 보세사 수요를 퇴직자들에서 맞추려고 다 체크하고 있고 퇴직자들한테는 일반 보세사보다 더 비싼 5천만원 이상의 연봉을 지급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선미 의원은 또한 면세점협회 임원들이 협회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2021년 감사위원회 결과와 관련 “3명 다 관세청 출신이다. 지금 면세점 협회에서 고위직들을 공모하는 형식으로 가고 있지만 실제로 대부분 관세청에서 이미 근무한 사람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협회 감사 권한이 있는 관세청에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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