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우(54)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장이 안전행정부 1차관에 임명됐다. 박찬우 1차관은 1959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서울 용산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들어섰다. 충남 논산시 부시장을 거쳐 행정자치부 기획예산담당관, 제2대 국가기록원장을 역임했다. 행정자치부 윤리복지정책관, 대전시 행정부시장,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낸 30년 넘게 정통관료의 길을 걸었다. 윤리복지정책관으로 있으면서 참여정부 시절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공무원 연금 개혁을 진두지휘하며 연금 재정 건실화에 이바지했다. 2011년부터는 공무원 권익구제기관인 소청심사위원장으로 행정기관 소속 국가공무원의 소청과 고충을 해결하는데 매진했다. ▲1959년 충남 천안 ▲용산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인디애나대 행정환경대학원, 성균관대 공공정책과 박사 ▲행정고시 24회 ▲충남 논산시 부시장 ▲행자부 기획예산담당관 ▲행자부 국가기록원장 ▲행자부 윤리복지정책관 ▲대전시 행정부시장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소청심사위원장
이경옥(55) 행정안전부 차관보가 안전행정부 2차관에 임명됐다. 이경옥 2차관은 1958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전주 해성고와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사무관 시절 전라북도 물가지도계장, 지방공무원교육원 조사담당관 등으로 근무했다. 이후 행정자치부 지방이양팀장, 행정관리담당관, 자치제도과장, 자치행정과장 등을 역임한 전문행정관료다. 2007년부터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로 근무하며 최장수 부지사 기록을 갖고 있다. 2010년 제7대 국가기록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이듬해 행안부 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우리나라 지방자치 출범 초기 지방자치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 일본 규슈대학교에 유학, 석사과정을 밟았다. 전북대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민적이고 소탈한 성격으로 유머감각도 넘쳐 부하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업무에 있어서는 현장을 꼼꼼하게 챙긴다. ▲1958년 전북 장수 ▲전주 해성고 ▲전북대 법학과, 일본 규슈대 석사, 전북대 대학원 법학박사 ▲행정고시 25회 ▲전라북도 행정부시장 ▲7대 국가기록원장 ▲행안부 차관보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임명한 김남식(53) 통일부 차관 내정자는 통일부 내에서 거의 모든 부서를 거친 정통 통일관료 출신이다. 김 차관 내정자는 서울 우신고등학교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1994년 통일원 교류협력국 총괄과 근무를 시작으로 정보분석실 시사정보과장, 교류1과장,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정책조정부 과장, 홍보관리관, 교류협력국장, 정보분석본부장, 남북회담본부장, 통일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통일부 내에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통일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면서 핵심 사안은 집중해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2남이 있다. ▲1960년 서울 ▲서울 우신고 ▲서울대 외교학과 ▲통일부 교류협력국 총괄과 근무 ▲통일정책실 정책2담당관 ▲교류1과장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정책조정부 과장 ▲교류협력심의관 ▲정보분석국장 ▲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교류협력국장 ▲남북회담본부장 ▲통일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2일 박근혜 정부의 첫 국가정보원장으로 지명된 남재준 후보자는 육사 25기 출신으로 36년간 군에 몸 담은 정통 군인 출신이다. 1944년 서울 출생으로 수도방위사령부 참모장, 육군 제6보병사단장, 인사참모부 부장,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군 생활의 대부분을 작전 분야에서 지낸 대표적인 작전통으로 불린다.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을 지녀 군내에서 존망이 높은 편이라고 평가받는다. 한시나 한문에도 능숙하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안보자문역을 맡으며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18대 대선에서는 국방안보분야 특보로 활약했다. ▲1944년 서울 ▲배재고등학교 ▲육군사관학교 25기 학사 ▲제7보병사단 3연대 연대장 ▲제1군 작전처 작전과장 ▲제1군 작전차장 ▲수도방위사령부 참모장 ▲제6보병사단장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부장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제36대 육군참모총장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석좌교수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업무능력과 친화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무부 경제협력국, 국제금융국,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심의관, 국제금융국장,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 등을 거쳤다. 특히 지난 2011년 9월 기획재정부 제1차관으로 발탁되기 직전까지 금융위 부위원장을 역임한 정통 경제·금융통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미국과 통화스왑을 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로 평가받았다. 또 2011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기여하면서 공로를 인정받아 황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2011년 9월 임종룡 당시 재정부 1차관이 국무총리실장(장관급)으로 영전할 당시 박재완 재정부 장관이 직접 신 후보자를 후임으로 지목, 재정부로 복귀했다. ▲1958년 서울생 ▲휘문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24회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심의관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동연 국무총리실장(56) 후보자는 지난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분출하는 무상복지 공약을 비판하며 주목을 받은 경제전문 관료다. 30년간 경제기획 관련 부서에서 근무해온 정통예산 관료로, 17대 대통령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를 거쳐 청와대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 국정기획수석실 국정과제비서관 등 요직을 거친 점이 눈길을 끈다. 촌철살인(寸鐵殺人)의 비유를 통해 복잡한 현안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달하는 데 익숙하다는 평이다. 김 후보자는 1957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덕수상고와 국제대를 나와 행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시간대 대학원 정책학 석박사를 받았다.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사무관, 대통령실 행정관, 세계은행 선임정책관 등을 거쳐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국정과제비서관을 지냈다. 2007년 3월~11월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교환 교수로 근무했으며, 2012년 1월부터 현재까지 기획재정부 제2차관으로 근무 중이다. ▲1957년 충북 음성생 ▲덕수상고, 국제대 ▲행정고시 26회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 사무관 ▲대통령실 행정관 ▲세계은행 선임정책관 ▲기획예산처 전략기획관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비서관에 내정된 최성재(67) 서울대 명예교수는 고령화·저출산 문제 전문가로 인정받는 원로 학자다. 최 내정자는 지난해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편안한삶추진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박근혜 당선인의 복지공약을 이끌어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고용복지분과 간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1946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1970년 서울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대와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에서 사회복지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에 임용된 뒤 지난해 정년퇴임했다. 최 내정자는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장,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장, 한국노년학회장, 한국사회복지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 및 서울시장 정책자문단 복지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박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7년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도 참여하면서 부터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서울대 기숙사 '정영사(正英舍)' 출신이기도 하다. 가족은 부인 현자영(61)씨와 2남을 두고 있다. ▲1946년 경남 고성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내정자는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 등에서 주요 보직을 지낸 '경제 전문가'다. 지난 2011년 9월에 조세연구원장으로 선출돼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 조 내정자는 195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석·박사)을 공부한 학구파다.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한 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심의관,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두루 거치며 부동산 정책 등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 시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기획조정분과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기획조정 능력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과 사무차장을 지낸바 있다. 공·사가 분명하고 업무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지난 17일 지명된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를 보좌해 경제정책의 큰 그림을 그리고 조율을 이끌어내는데는 최적임자란 평가도 나온다. ▲1956년 충남 논산 ▲서울대 경제학과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 석박사 ▲행정고시 23회 ▲경제기획원 대외경제국 대외경제총괄과 ▲대통령 경제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재경부 경제정책국 정책조정심의관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재정경제부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는 '박근혜의 입'이라 불릴 정도로 친박계 핵심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1958년 전라남도 곡성에서 태어나 광주살레시오고를 거쳐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 내정자는 지난 1984년 민정당 구용상 전 의원의 캠프에 합류하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2002년에는 이회창 후보캠프에서 전략기획을 맡아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04년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시절부터 현재까지 박근혜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대언론 창구역할을 해왔다. 이 내정자는 18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호남의 각종 숙원사업을 꼼꼼히 챙겨 '호남 예산지킴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4·11 총선에서는 광주 서구을에 재도전, 4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새누리당이 약세를 보이는 지역에서 선전했다. 17대 총선 당시 같은 지역에서 단 720표를 얻은 것에 비하면 엄청난 득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그는 지난해 6월 새누리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된 후,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캠프의 공보단장을 맡아 대야 공세의 선두에 서는 등 대선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1958년 전남 곡성 ▲광주살레시오고 ▲동국대 정치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 내정자(64)는 TBC 예능PD로 방송계에 입문해 SBS보도국장을 지낸 특이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내정자는 1949년 전남 영암에서 태어나 광주 살레시오고,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1974년 동양방송(TBC) 프로듀서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그는 KBS, SBS를 거치며 25년간 오락프로그램을 제작하다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1999년 SBS보도본부장으로 발탁됐다. 이후 SBS 편성국장, 예능국장, 보도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SBS의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다. 예능PD 재직 시절 자니윤 쇼(1989년), 오박사네 사람들(1993년), 밀레니엄 특급(1999년),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만남(1999년) 등 수많은 인기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 여의도클럽(중견 방송인 모임) 회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친화력이 뛰어나고 발이 넓다는 평을 얻고 있다. ▲1949년 전남 영암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성균관대 대학원 신문방송학 석사 ▲TBC TV PD ▲KBS TV예능2국 차장 ▲SBS TV제작2부장, TV편성장, 예능국장 ▲SBS보도본부장 ▲SBSi 대표이사 ▲SBS콘텐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자(54)는 검사 재직 시절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알려져 있다. 곽 내정자는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대건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제 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89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인천지검 검사,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수원지검 특수부장, 서울지검 특수3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곽 내정자는 검찰 재직 시절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주요 보직을 거치지 않았지만 특수수사에 정통한 실력파 검사로 알려졌다. 그는 1989년 서울지검 강력부 근무 당시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 선포와 함께 조직폭력배, 민생치안사범 등 강력 사범들을 잇달아 사법처리하며 이름을 알렸다. 청구그룹 비리 사건, 인천 세도(稅盜)사건,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및 용인 난개발 사건 등 굵직한 사건들을 해결했다. 특히 1990년대 '범죄와의 전쟁' 당시 소매치기 74명을 검거, 역대 검찰 최고 단속실적을 갖고 있다.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시절에는 형사사건 무죄율 0%를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2년 수원지검 특수부장 시절에는 김대중 정부의 '2인자'인 박지원 대통령 비서실장을 조사하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내정자는 성균관대 행정학부 교수를 역임한 '한국행정학' 전문가다. 유 내정자는 1958년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행정학 석사, 미국 텍사스대 정책학 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을 거쳤다. 유 내정자는 학생들 사이에서 '행정학의 교과서'로 여겨지는 '한국행정학'을 써낸 전문가다. 주로 행정이론과 인사행정, 리더십을 전문적으로 다뤄왔다. 1980년 해병으로 입대해 1983년 중위로 전역했다. 1983년에는 행정고등고시(제 23회)에 합격, 이듬해 5월까지 수습행정사무관을 지냈다. 2000년 성균관대 사회과학대 행정학과 교수가 된 그는 2002년 한국리더십학회 이사, 2003년 한국행정학회 연구이사를 거쳐 2008년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을 맡았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정기획조정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박근혜 당선인과 인연을 맺었다. 유 교수는 언론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그는 2004년 문화일보에 '위임과 통합의 리더십 보여라'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 대통령의 인사와 관련 "(장기로 비유하자면) 차나 포가 마음에 안 든다고 장(將)이 궁을 벗어나 이들을 대신해서는 안 된다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는 의정부 시장과 부천 시장을 거쳐 충북도지사를 역임한 전형적인 '행정통'이다. 1945년 경남 고성 출생인 그는 부산고등학교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8회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2000년 16대 총선에 부산북강서을 국회의원으로 출마,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꺾고 정계에 입문한 후 내리 3선을 했다. 2006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에게 '지방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인정받아 사무총장에 임명됐으며, 그해 5·31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4·9총선 공천에서 김무성 의원 등 친박계 핵심인사들이 모두 물갈이 대상에 포함됐을 때, 유승민 서병수 등 영남권 친박 의원들과 살아 남아 3선에 성공했다. ▲1945년 부산 ▲부산고 ▲성균관대 법대 ▲건국대 행정학 박사 ▲제8회 행정고시 합격 ▲의정부 시장 ▲충북 도지사 ▲16, 17,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사무총장▲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
부총리급으로 격상된 차기정부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경제민주화는 공정경쟁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현오석 후보자는 작년 대선 전후에 가진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경제민주화 논의가 (정치권이)의도한 것과 다르게 반기업 정서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면서 “경제 민주화는 슬로건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충북 청주생인 현 지명자는 KS(경기고·서울대) 출신에 미국펜실베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경제기획원 근무를 시작으로 세계은행, 재정부 예산심의관, 경제정책국장, 국고국장 등을 지낸 정통 재정관료다. -주요 프로필- ▷50년 ▷충북 청주 ▷경기고 졸업 ▷서울대 상과대학 졸업(경영학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대학원 졸업(경제학 박사) ▷행시 14회 ▷경제기획원 근무 ▷세계은행(World Bank) Economist ▷재정경제부 예산심의관, 경제정책국장, 국고국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 기획조정실장 ▷재정경제부 세무대학장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원장 ▷ 공공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장 ▷KAIST 테크노경영
유길재(54)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참여한 대북 전문가다. 유 내정자는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외교안보분야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박 당선인의 대북 정책에 깊숙이 관여해 온 측근 인사다.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이자 국내 최대 북한연구 모임인 북한연구학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제3차 핵실험 이후에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설득해야 하며 제제를 하더라도 북한과의 대화와 교류 협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유 내정자는 지난달 28일 '차기정부의 대북정책 평가 세미나'에 참석, 통일 전 단계를 분단의 평화적 관리, 신뢰 형성단계, 북한 비핵화 및 개혁·개방 등 3단계로 나누고 '박근혜 정부'가 추진할 대북정책은 현실적으로 2단계까지가 적절한 기대치라고 밝혔다. 학계에서는 합리적 보수주의자로 남북대화와 협력 필요성을 잘 아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1959년 출생 ▲고대 정치외교학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원 ▲대통령실 외교안보자문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국가미래연구원 외교안보분야 발기인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외교통일추진단 추진위원 ▲북한연구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