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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07. (월)

[프로필]백운찬 관세청장 내정자

조세전문성 갖춘 전통세제관료…개혁성향 높고 강한추진력 갖춰

제 26대 관세청장에 백운찬(57세·사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발탁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FTA라는 국제통상환경에 변화에서 수출입경쟁력을 제고하고, 불법·무정무역을 방지하는 관세행정 사령탑에 백운찬 세제실장을 발탁·임명했다.

 

금번 제26대 관세행정 사령탑에 임명된 백운찬 신임 관세청장은 56년 경남 하동출신으로 진주고와 동아대 법학과 졸업 후 행시 24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국세청, 재무부 증권국·세제실, 대통령비서실, 국회, 총리실 등에서 세정과 세제, 조세심판과 금융 등을 두루 섭렵한 조세전문 관료다.

 

 

사무관시절 국세청 일선 세무서에서 근무하며 세무행정의 실무경험을 쌓았으며, 세제실에서는 금융실명제 실무책임자로 활약하며 우리나라 금융거래질서의 투명화와 선진화에 기여했다.

 

과장 승진후 조세정책과장·소득세제과장·조세지출예산과장를 비롯해 대통령비서실 등에서 근무했으며, 이 당시 현금영수증제도를 도입해 신용카드와 함께 거래의 투명화를 제고하고 불요·불급한 비과세 감면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우리나라 민원제도를 국민위주의 신속·간편한 제도로 전면개편했다.

 

국장 재직시에는 근로장려세제(EITC) 추진부단장, 부동산기획부단장, 관세정책관, 재산소비세 정책관을 거쳤으며, 특히 FTA 체결과 다자간·양자간 조세 및 관세협상을 통한 조세경제영토를 확장시키는데 전력했다.

 

오늘날 국제무역환경이 FTA와 AEO제도 등의 도입으로 변혁의 기로에 서 있는 과정에서 백 신임 관세청장의 관세정책 경험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 신임 관세청장의 업무스타일은 관가에 익히 알려진 대로 깊은 성찰과 놀라운 만큼 빠르고 과단한 추진력이다.

 

실제로 백 신임 관세청장은 납세자 권익보호의 최후 보루인 조세심판원을 역임하면서 소액 영세사업자들이 신속하고 정당하게 심판받을 수 있도록 ‘소액심판부’를 전격 신설했다.

 

또한 2011년 7월 세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두 번의 세법개정을 주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증여과세제도 도입, 성실신고확인제도 도입·확대시행 등 굵직한 현안업무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런탓에 백 신임관세청장의 닉네임은 ‘백틀러’로 대변될 만큼 강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으며, 일하는 업무스타일은 한 치의 망설임이 없이 대나무를 단 숨에 쪼개는 모양을 빗댄 ‘파죽지세’형으로 관가에 정평이 나있다.

 

박근혜 정부의 국가 신성장 동력에 FTA가 핵심분야로 자리잡은 현재, 수출입통관 규제 등 손톱 밑 가시를 좌고우면하지 않고 과감하게 뽑을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10여년간의 심신수련을 통해 국선도 정각도(검은띠) 과정을 이수하는 등 관가에선 국선도의 높은 성취를 이룬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백운찬 26대 신임 관세청장 프로필-
△56년생 △경남 하동 △진주고 △동아대 법학과·대학원 △서울시립대 세무학박사 △행시 24회 △국세청 진주·남대구·동대구세무서 과장 △재무부 증권국·세제실·금융실명제실시단 △재무부 조세지출예산과·소득세과·조세정책과장 △대통령 비서실 △국회 재경위 파견 △기획재정부 근로장려세제준비단·부동산실무기획단부단장 △기획재정부 관세정책관·재산소비세제정책관 △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장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26대 관세청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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