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하도급대금을 늦게 지급하면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고, 어음 및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로 지급하면서 어음 할인료와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은 대의테크 주식회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1억 9천3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대의테크는 하도급거래를 통해 27개 수급사업자로 하여금 콘솔, 라디에이터 그릴 등 자동차용 플라스틱제품을 제작하게 하면서 2013년 1월 이후 이들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지연지급하거나 어음 및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로 지급하면서 그에 따른 지연이자, 어음할인료, 수수료 총 7억 357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원 사업자는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이 지난 이후에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는 경우에는 하도급 법령에 따라 연리 20%를 적용한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하고, 어음이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로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는 경우, 연리 7.5%를 적용한 어음할인료와 연리 7.0%를 적용한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지만 대의테크는 이러한 지연이자, 할인료,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이다. 대의테크는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하고 나서야 그 동안 지급하지 않고 있던 지연이자, 어음할인료, 수수료를 모두 지급했다
구로세무서(서장 김영진)는 최근 구로구청을 방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성금 및 위문품을 전달했다. [사진1] 이날 직원들은 구로서 세정협의회와 뜻을 함께해 독거노인과 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조금씩 모은 성금과 생필품등을 지원했고, 구로서 김영진 서장도 직접 전달식에 참여했다. [사진2] 특히 장애가 있어 생활이 힘든 미혼모 부부에게 성금과 함께 기저귀 등의 생필품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의 입장을 배려해가며 따뜻한 온정을 전달했다. 구로서 관계자는 “힘든 겨울철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보다 따뜻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앞으로도 구로서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형식적인 봉사가 아닌 실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로서는 구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노인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매달 정기적으로 주변 이웃들에게 봉사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내년 2월부터 인위적 대출규제보다 돈을 빌리는 차주에 대한 사전 위험 관리가 가능해지도록 여신(주택담보대출) 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시행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주택담보대출 심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의 주요내용으로는 인위적 대출규제보다는 돈을 빌리는 차주에 대한 사전 위험관리가 가능하도록 은행권 자율의 선진 여신심사 시스템이 구축된다. 또 갚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대출을 취급하기 위해 객관적인 소득증빙 자료를 통해 차주의 상환능력을 평가하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기타부채의 원리금상환액까지 고려한 총체적인 상환부담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사후관리에 활용하도록 했다. 미국 금리인상 등의 대비로는 변동금리 주담대 취급시 향후 금리가 올라가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적절한 대출규모를 산정하게 했고, 주택구입자금, 고부담대출 등 비교적 큰 돈을 빌리는 경우 빚을 처음부터 나눠갚을 수 있도록 비거치식 분할상환을 취급하게 했다. 이에 더해 가이드라인이 처음 시행되는 만큼, 대출이용에 과도한 제약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상황에 맞는 보완장치를 마련해 연착륙을 유도했다. '집단대출'에 대해서는 대출의 특성, 분양시장 상황 등을 고
공무원을 회원으로 하고 있는 공제회가 이자율을 정관에서 정한 기준보다 높게 운용하면서 최근 몇년간 수백억원대의 이자를 회원들에게 초과 지급해 재정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 9~10월 국내 7대 공제회 중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경찰공제회, 대한소방공제회,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등 4개 공제회를 대상으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비롯해 총 24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방행정공제회는 회원인 지자체 공무원 급여의 일정 부분을 적금식으로 받아 퇴직이나 만기시 이자를 더해 돌려주는 '장기퇴직급여사업'을 운용하면서 정관에서 규정한 한도보다 0.08%포인트에서 0.9%포인트 높게 이자율을 책정했다. 지방행정공제회는 5%대의 이자율을 유지하기 위해 기준금리 기준을 3년 만기 국고채에서 5년 만기 국고채로 바꾸는 내용으로 정관 자체를 개정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방행정공제회는 2012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당초 정관을 준수했을 경우에 비해 789억원의 이자를 회원들에게 초과 지급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경찰공제회 역시 같은 성격의 퇴직급여제도를 운영하면서 2012년 1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정관
내년부터는 서울시의 건의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기준이 강화돼 1천만원 이상의 체납자도 명단에 포함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4일 3천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총 7천278명의 성명, 상호, 나이, 주소, 체납액 등 인적사항과 체납내용을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 공개했다. 이번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대상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고 3천만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한 자들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내년부터 공개 기준 체납액을 3천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강화해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의 실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개 기준 체납액을 낮추는 것은 서울시가 행정자치부에 건의한 내용으로, 체납기간 기준을 당초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작년부터 적용돼 왔다. 고액·상습 체납자 7천278명 중 올해 처음으로 명단에 오른 신규 공개자는 666명(총 체납액 1천28억)이며, 개인은 456명(체납액 595억원), 법인은 210명(체납액 433억원)이고 1인당 평균 체납액은 1억5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단공개 대상자 중 최고액 체납자는 ▶개인은 전 한솔그룹 부회장 조동만(체납액 84억원) ▶법인은
정부의 대·중소기업 간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해 추진된 각종 법·제도 보완과 공정위의 법 집행 강화로 하도급·유통·가맹분야의 거래 관행이 작년보다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유통·가맹 분야의 거래 관행이 작년에 비해 상당한 폭으로 개선된 '2015년도' 거래 실태 점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 점검은 2013년 2월 이후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해 추진된 각종 법·제도 보완과 공정위 법 집행 강화 결과가 실제 거래 질서 개선의 성과로 나타나고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기 위한 것이다. 신뢰도가 높은 실태 점검 결과를 위해 중소 사업자 단체, 학계, 정부기관 등의 대표 21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특별 전담팀(T/F)'이 주관해 설문조사 방식으로 9월부터 총 8천여개의 중소사업자(하도급 업체 3천800여개,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납품업체 1천600여개, 가맹점 사업자 2천600여개)의 응답 결과를 분석했다. 점검 결과, 하도급 업체 중 92.3%, 유통분야 납품업체 중 90.6%, 가맹점주 중 77.6%는 하도급·유통·가맹분야의 거래 관행이 작년에 비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하도급·유통·가맹분야의 거래 관행이 개선되고 있다는
금융위원회는 공정경쟁과 투명한 의사결정을 도모하고자 제16차 금융개혁회의를 통해 '시장질서 규제 선진화방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시장의 '시장질서 규제'란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고 정보·영향력에서 상대적 열위에 있는 금융소비자 및 투자자를 보호하며, 경제주체의 투명한 의사결정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일련의 조정행위를 말한다. 이번 방안에서는 특히 ▷공정한 경쟁촉진 ▷투자자 정보접근성 제고 ▷왜곡된 정보생산 방지 ▷투명한 기업 의사결정 등의 4가지 분야에 초점을 두고 현장의 평가를 청취해 이와 관련된 규제 개선을 집중 검토했다. 금융회사 종사자,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회계사 등 금융분야 전문가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융시장 질서에 대한 시장의 평가로는 지난 7월 시행된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규제도 아직 현장에서 온전히 정착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현행 공시제도를 통해 기업의 중요한 정보는 대체적으로 투자자에게 제공되고 있으나 보다 충분한 정보제공을 위해 열거주의식 공시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당수를 이뤘다. 이어 응답자의 대다수는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에 대해 낮은 수준이라고 답변해 개선이 필요하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유료회원을 모집하면서 일정기간 한시적으로 인상 전 요금을 적용해주고 특별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처럼 거짓 또는 과장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한 ㈜MD파트너쉽에 행위중지명령과 과태료가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으로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MD파트너쉽에 행위중지명령 및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MD파트너쉽은 운영하는 사이버몰을 통해 유료회원을 모집하면서 회사설립 9주년 기념 특별 이벤트로 '한시적으로 5일간 특별혜택을 준다"고 하면서 마감일 2~3일 후에 마감일만 변경·갱신하는 방법으로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 1년 이상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동일한 내용의 이벤트를 알렸다. 또 올해 4월부터 곧 예고 없이 요금을 2배 이상 인상할 것이라며 현재 적용되는 요금과 비교해 광고했지만, 4월부터 현재까지 요금 인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정위는 ㈜MD파트너쉽에 대해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인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한 행위에 행위중지명령과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거짓·과장 또는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광고행위가 감소하게 돼 소비자 권익 보호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9일 명동 은행연합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미래대비 중장기 조세·재정정책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2] [사진3] 이날 발제자로 나선 안종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장기 조세정책 연구 추진 배경과 경과를 알리고 재정여건 및 조세·국민부담률의 전망과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사진4] 안종석 선임연구위원은 “금년도 중장기 조세정책 연구를 수행하면서 제일 중요한 이슈는 세 부담 수준이었다”면서 “2012년 이후 3년간 세수입도 부족했고 최근 5-6년간의 GDP대비 국세수입의 탄성치가 평균 0.8내외로 상당히 낮아 조세부담률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연구위원은 “정책방향으로 제일 먼저 복지재원조달의 기본 원칙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면서 “세출이 과도하게 돼 있고 현재의 부담률과 부담률 전망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재정지출 구조조정을 위해 세출 축소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증세 시기에 대한 논의로는 단기적인 재정압박이 크지 않고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지출 부담을 증가시키기보다는 기다리면서 지출부문에서의 구조조정을 촉진하도록 경제활성화를 기대해야 한다”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9일 명동 은행연합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미래대비 중장기 조세.재정정책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2] 토론회는 전병목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연구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안종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장기 조세정책 연구 추진 배경과 경과를 알리고 재정여건과 조세.국민부담률 등의 전망과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발제에 이어 토론에 나선 김진영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까지의 발전모형은 한계에 직면했다"면서 "기본적으로 조세는 큰 방향이 정해졌다면 가능한 한 그대로 진행해 경제주체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세부담률을 올려야 하는건 맞지만 올리는 시점과 부분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방향의 개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집중포화를 맞은 작년 연말정산 파동 등의 사례를 통해 납세자에 대한 연구가 많이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철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저성장 고령화 등 여러가지 추세변화로 보면 자연스럽게 소득수준상 장기 균형으로 이전해 가는 상황이다"면서 "이에 조세재정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조정시키는 역할이 될 수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선진
다음달 15일 국세청 조직개편 이후 첫 직원 정기전보인사를 앞두고 각 지방청별로 희망 전보지 접수가 시작됐다. 특히 이번에는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개인납세과의 전보 인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개인납세과는 과중한 업무 탓에 근무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고, 승진인사 우대 등 혜택을 마련했음에도 임시방편이라는 지적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이번 정기인사를 앞두고 직원들 사이에서는 개인납세과를 희망하는 인원은 소수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업무량이 많은 개인납세과보다는 재산세과나 법인세과 등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선 관리자들은 한편으로는 개인납세과 인력 배치를 걱정하면서도 지난 1년간 업무가 상당히 정착된 점을 들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일선세무서 한 개인납세과장은 "예전부터 재산세과, 법인세과를 선호하는 직원들이 많았다"며 "이 같은 모습은 개인납세과 신설이 문제가 아니라 과거에도 쭉 있어왔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개인납세과장 역시 "개인납세과가 직원들이 기피하는 부서라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직원들이 자신에게 맞는 업무를 찾아가는 것이지 딱히 힘든 업무 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실시하고, 4일 심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제246회 윤리위원회에서는 퇴직공직자가 취업심사를 요청한 27건을 심사해 소속했던 부서와 취업예정기관의 업무 관련성이 인정된 3건에 대해 '취업제한'을 결정하고, 나머지 24건에 대해서는 '취업가능(취업승인 1건 포함)'으로 결정했다. 취업심사 대상 27건 중 심사절차를 위반해 윤리위원회의 사전 취업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취업 한 것으로 밝혀진 5건은 생계형 취업임을 인정해, 과태료 부과에서 제외했다. 정만석 윤리복무국장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민간유착의 고리를 끊고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엄정하게 운영하고 있다"면서 "특히 심사결과를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국민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협력하기 위한 정부 3.0 구현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의 경우 한국면세점협회의 보세사로 취업할 예정이었던 6급 퇴직공무원이 '취업가능'을 받았고 국세청은 올해 10월 퇴직한 5급 공무원이 '취업가능'을 받아 휴젤㈜의 상무로 취업했다. 자세한 심사내용은 윤리위원회 홈페이지(www.gp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작세무서(서장 김춘배)가 과세전적부심사청구 및 이의신청에 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국세심사위원회 심사위원 위촉을 공개모집한다. [사진1] 이에 동작서는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교수 또는 경제사회단체나 시민단체 대표자 및 임직원으로서 조세법이나 회계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1명이며 모집기간은 이달 3일부터 12일까지 사진이 첨부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1부를 이메일(pyj9376@nts.go.kr)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동작서 납세자보호실(02-840-9213)로 문의하면 된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개명 당사자가 주민등록갱신을 위한 개명신고 시 그 정보를 각종 세금고지서와 납세 증명서 등에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개명신고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2005년 이후 개명신청 절차완화로 인해 대법원 통계에 따르면 개명 신청건수는 연간 전국 평균 15만건, 서울시 3만건으로, 이 중 개명 허가율은 90%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 세무부서의 경우 개명정보 공유를 위한 연계 인프라 부족으로 개명 납세자 현행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정기분 고지서의 경우 실제 납세자의 주민등록 이름과 고지서 상 이름이 달라 과세누락 우려가 있는 납세 대상자가 연간 2만여명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서울시는 납세자 및 체납자에 대한 개명 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개명 전·후 정보공유 연계 구축을 위한 '개명신고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납세자가 개명 사실을 세무부서 담당자에게 직접 통보해야 납세자 현행화가 가능했지만, '개명신고 원스톱 서비스' 실시 후에는 납세자의 신고 없이 세무부서 담당자가 시스템에서 주민등록 변동자료 확인 후 개명정보를 반영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앞으로 공급업자가 대리점에게 법 규정을 위반해 구입을 강제하거나 경제상의 이익을 강요해 손해를 입힌 경우 손해의 3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배상책임을 지게 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남양유업 밀어내기 사태를 계기로 대리점 거래에 있어서의 불공정한 거래관행을 개선할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대리점 거래에 관한 별도의 법률안이 마련된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법률안들을 통합·조정해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고, 3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률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대리점거래의 정의규정이 마련돼 대리점거래를 '공급업자와 대리점 간의 상품, 용역의 재판매 또는 위탁판매를 위해 행해지는 거래로서 일정기간 지속되는 계약을 체결해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거래'로 정의하도록 했다. 또 공급업자가 중소기업자에 해당되거나 대리점이 대기업인 경우, 공급업자가 대리점에 대해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인정되지 않은 경우 등 법 적용제외 사유가 명확하게 규정됐다. 이어 공급업자에게 대리점거래 계약서의 작성·교부 및 보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