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감정평가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선다. 국토부는 감정평가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시장기반 조성을 뒷받침하는 제도 개선방안을 11일 발표했다. 공정한 시장구조, 규제개선, 신뢰구축 3박자로 감정평가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형법인에게 주어지던 부동산 공시지가 조사물량 배정 혜택이 내년 조사부터 폐지된다. 대형법인, 중소형법인, 사무소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감정평가사협회에서 감정평가사를 추천하는 기준도 법인 규모보다는 업무실적, 손배능력 중심으로 개선해 우수한 중소법인과 개인사무소의 참여 기회를 늘릴 예정이다. 감정평가사에 대한 불공정 갑질 관행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감정평가사의 독립적 지위를 명문화해 의뢰인의 부정한 영향력을 차단키로 했다. 의뢰인이 이해관계에 맞는 감정평가를 유도하는 행위, 수수료 미지급, 정식 평가 의뢰 전에 감정평가에 따른 가액을 요구하는 행위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방지책을 마련한다. 특히 의뢰를 철회해도 사실상 감정평가가 이뤄진 경우에는 적정 수수료를 지급토록 해 임의로 의뢰를 철회하는 관행을 차단할 예정이다. 아울러 감정평가사의 업무 허용 범위를 확대했다. 감정
오비맥주가 국내 업계 최초로 전국 주류도매사의 구매대금 유예 지원책을 실시한다. 오비맥주는 지난 3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주류도매사의 구매대금 상환을 연장하거나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소상공인과 주류도매사에 밀어닥친 어려움을 함께 분담한다는 취지다. 오비맥주는 전국 주류도매사의 구매대금 규모와 상환 예정일 등을 고려해 구매대금 분할상환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전국 주류도매사에 제공한 구매대금 상환연장에 이은 두 번째 ‘상생’ 행보다. 당시 오비맥주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 손세정제 등 10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도매사,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1등 맥주 기업답게 소상공인을 포함한 전체 주류업계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비맥주는 최근 태풍 마이삭‧하이선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와 창원‧사천지역에도 재난구호협회 ‘희망브리지’를 통해 생수 총 9천여병을 전달했다. 또한 같은 기관을 통해
1주택을 장기보유한 65세 이상 고령자의 재산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1주택 장기보유 고령자에게 재산세 상한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65세 이상 고령자가 공시가격 3~9억원 1주택을 10년 이상 장기보유할 경우 세부담 상한 특례를 도입했다. 공시가격 3~6억원 주택은 7%, 6~9억원 주택은 20%의 세부담 상한을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이때 행안부장관은 재산세 납세의무자의 세대원 확인 등을 위해 필요시 관련 기관에 가족관계등록전산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이형석 의원은 “부동산 투기 근절과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거주 목적의 주택을 장기보유한 고령가구에게 전가되는 세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개정안과 같은 한시적 특례가 적용되면 약 20만8천호 가구가 세제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급증한 한-터키 FTA 수출물품 원산지검증에 대해 관세청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하반기부터는 요청건수가 정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10일 터키에 수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물품 원산지검증 대응전략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해 터키 수출검증 동향과 업체 주의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터키 관세당국의 올 상반기 원산지검증 요청은 1천181건(442개사)으로 전년동기 73건(27개사)보다 15배 이상 증가했다. 화학 및 플라스틱 산업이 891건으로 전체 요청건수의 75%를 차지했다. 요청 사유는 제3국 무역거래 형태에서 제3국의 판매자가 원산지신고서를 작성해 요청된 검증이 855건으로 주를 이뤘다. 원산지검증은 FTA 특혜를 적용한 물품에 대해 관세당국(수입국)이 수출국 관세당국에 원산지 결정기준 충족 여부, 원산지증명서 진위성 등을 확인하는 절차다. 검증요청이 늘어날수록 수출기업들은 자료 준비에 드는 부담이 커진다. 관세청은 이에 대응해 신속한 검증 착수와 반복 요청에 대한 검증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터키 수출검증 대응지침’을 시행했다. 작성시 실수하기 쉬운 항목은 ‘원산지신고서 작성 주의사항’에 모아 배포하고, 사소한 형식적
SNS, 블로그 등 신종세원 및 대주주, 해외재산 명의신탁 증여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세법 개정안 3건이 발의됐다.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촘촘한 세원관리를 통해 탈세를 방지하는 국세기본법‧과세자료의 제출 및 관리에 관한 법률‧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3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먼저 국세기본법 개정안은 국세청장 또는 지방국세청장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전자상거래업자의 인적사항 정보를 요청할 수 있도록 조문을 신설했다. 최근 SNS, 블로그 등에서 전자상거래가 증가했으나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전자상거래업자에 대한 세원 관리가 어려운 실정을 반영했다. 개정안에 따라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전자상거래업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아이디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료 또는 정보를 세무조사 목적에 한해 제공하며 이후 제공내역 등을 기재한 장부, 자료등요청서를 보관해야 한다. 과세자료제출법에서는 국세청이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제공받는 금융거래 자료에 자본시장법에 따른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자료를 추가했다. 대주주의 주식거래, 명의신탁 주식의 보유사실 등을 파악함으로써 대주주의 양도세, 증여세 탈루 감시망이 더 촘촘해질 수 있다. 아울러 국제
올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 중 하반기에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정된 사업자는 이미 낸 수수료에서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한 차액을 돌려받는다. 금융위는 10일 올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가맹점 18만8천여곳이 카드사에 낸 카드수수료 중 650억원을 각 카드사에서 환급한다고 밝혔다. 환급대상은 올해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이 돼 우대수수료율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받다가 하반기 영세‧중소가맹점으로 선정된 사업자다. 상반기 중 폐업한 4천개 가맹점도 포함한다. 이들에게는 올 상반기 카드매출 발생시부터 올해 7월말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기 전까지 낸 수수료와 같은 기간 카드매출액에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한 수수료의 차액이 환급된다. 현행 법에서 매출액이 적은 영세‧중소 신용카드가맹점은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는데, 신규 신용카드 가맹점은 매출액이 확인될 때까지 업종 평균 수수료율을 부담한다. 이에 따른 차액을 카드사가 환급하도록 지난해 1월 여신업 감독규정이 개정돼 작년 하반기 신규 신용카드가맹점에 대한 환급액은 지난 3월 지급됐다. 6월말 기준 연간 매출액이 3억원 이하이면 영세가맹점으로 분류해 신용카드 0.8%, 체크카드 0.5% 수수료율을 적용하며,
코로나19 불경기 속에도 핀테크에 대한 벤처캐피털(VC)의 투자는 전세계적으로 강세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정KPMG는 10일 KPMG가 발간한 ‘2020 상반기 핀테크 동향 보고서’를 분석해 올 상반기 핀테크에 대한 VC 투자가 200억달러(한화 약 23조8천100억원)로 연간 최대 투자액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핀테크 전체 투자액이 같은 기간 256억달러(한화 약 30조4천700억원)로 전년대비 17% 수준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지역별 투자액은 미주 129억달러(한화 약 15조2천865억원), 유럽‧중동‧아프리카 46억달러(5조4천510억원), 아시아‧태평양 81억달러(한화 약 9조5천969억원)로 각각 집계됐고 이중 VC 투자는 미주 93억달러(한화 약 11조186억원), 유럽‧중동‧아프리카 40억달러(한화 약 4조7392억원), 아시아‧태평양 67억달러(한화 약 7조9천382억원)를 유치했다. 주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의 차량 공유기업 등 후기 성장 단계에 있는 벤처기업에 VC투자가 몰렸다. 또 아시아‧태평양에서는 한국 결제솔루션기업인 케이에스넷의 바이아웃 거래가 2억3천700만달러(한화 약 2천809억원) 규모의 주요 핀테
김수현 제50대 성북세무서장이 “납세자 눈높이에서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만들기 위해 단합하자”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성북세무서는 9일 오후 4시 청사 회의실에서 제50대 김수현 서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수현 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1967년 개청해 이어온 성북세무서의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서장은 김대지 국세청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세정운영방향을 언급하며 “공정·투명한 국세행정, 포용적 국세행정, 탈세 엄단, 열정 가득한 조직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단합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성실납세를 위한 납세서비스 제공이 국세청의 가장 소중한 사명’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납세서비스를 재설계할 것임을 다짐했다. 아울러 영세사업자,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세원특성에 따라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세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북세무서는 이를 위해 자금난을 겪는 납세자에게 납기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유예 등을 적극 실시하고 근로장려세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반면 대사업자, 대재산가의 변칙 상속·증여, 기업자
도봉세무서는 9일 오후 청사 강당에서 제46대 권순재 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권순재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원인은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이하고, 고액 상습 체납자는 끈질기게 은닉재산을 추적하며, 창의와 열정으로 국세청 변화를 선도하자"고 말했다. 권 서장은 “도봉세무서의 47년 전통을 바탕으로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만들겠다”면서 “납세자 친화적인 국세행정을 위해 민원인을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이하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민원인을 대하고 최고의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세정의가 바로 선 ‘공평한 국세행정’을 확립해야 한다”며 민생침해 탈세, 반사회적 역외탈세, 부동산 거래과정의 변칙적 탈세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것임을 예고했다. 호화로운 사치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악의적으로 세금을 피하는 고액 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징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끈질기게 은닉재산을 추적하고 환수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권 서장은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헌신할 수 있는 ‘행복한 도봉세무서, 일할 맛 나는 도봉세무서’를 만들겠다”며 “함께 배려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프로필] ▷
앞으로 민간사업자가 오피스‧상가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용도변경할 경우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 국토부는 민간사업자의 오피스‧상가 용도변경시 주택건설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월 오피스‧상가‧숙박시설 등을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경우 주택건설기준 적용 특례 및 주차장 증설을 면제한 데 이어 민간사업자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용도를 변경한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을 부여한다. 다만 주차장 증설 면제시에는 주차문제 발생을 막기 위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임차인 자격을 차량 미소유자로 제한한다. 이는 지난달 4일 발표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다. 김경헌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제도 개선을 통해 도심 내 오피스‧상가 등을 활용해 공공성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부수적으로 오피스 등의 공실 문제도 해소해 도심의 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H 등 공공임대사업자의 오피스‧상가 임대주택 용도변경시 규제를 완화하는 개정안은 현재 개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올해 말 종료 예정인 농협, 수협 등 조합법인에 대한 세제지원을 5년 더 연장하는 의원 입법이 추진된다. 이종배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8일 조합법인 등에 대한 과세특례 일몰기한을 5년 연장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농협 및 수협 등 조합법인에 대한 등록면허세 경감,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에 대한 취득세 및 재산세 면제, 조합법인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 과세특례 각각의 일몰기한을 올해 12월31일에서 2025년 12월31일로 일괄 연장하는 내용이다. 이종배 의원은 “농협, 수협 등 조합법인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농어업인 등을 위한 금융지원은 물론, 공제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세제지원이 필요하다”며 “일몰 연장을 통해 농어업인 소득을 보전하고 조합법인의 공익사업 규모 축소를 방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특례는 올해 정부 세법개정안에도 일몰을 모두 5년씩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올 세무사 1차 시험은 응시자 9천506명 중 총 3천221명이 합격해 경쟁률 2.95:1로 집계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제57회 세무사 제1차 시험 합격자 및 제2차 시험 시행계획을 9일 공고했다. 지난달 8일 치러진 1차 시험에는 1만1천672명 중 9천506명이 응시해 3천221명이 합격했다. 응시인원 대비 합격률은 전년 대비 4.89%p 오른 33.88%로 집계됐다. 합격자 연령대는 20대가 1천667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1천178명, 40대 299명, 50대 65명, 60대 이상 11명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합격자도 1명 나왔다. 2차 시험은 오는 12월5일 시행되며 시험장소는 오는 11월4일 발표할 예정이다.
부동산 이해관계가 있는 국회의원의 주택 관련 입법 소관 상임위 위원 선임을 제한하는 소위 ‘현대판 상피제’ 법안이 발의됐다.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주택 관련 입법을 보다 공정하게 추진하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정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 2주택 이상을 소유하거나 소유한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할 의무가 있는 의원은 주택 관련 입법 소관 상임위원회와 관련한 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임될 수 없도록 한다. 관련 상임위는 주택 임대차, 주택의 건설 및 공급, 주택 관련 세제에 관한 사항을 소관하는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및 국토교통위원회 등이다. 해당 위원회의 의장은 위원 선임 후 제한 사유가 발생하면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조선시대 인사제도 중 친인척 관계를 고려해 중앙직과 향리 등의 보임을 피하는 ‘상피제’와 비슷한 발상이다. 이원욱 의원은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국민 여론을 반영한 입법안”이라며 “여야를 떠나 국회가 서민을 위한 부동산 정책 및 입법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최소한 부동산 이해관계에서 투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무주택 근로자의 월세 세액공제율을 현행 10%에서 12%로 높이고 공제한도 750만원도 1천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8일 무주택 근로자의 주거비용 경감을 위한 월세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총 급여액 7천만원 이하인 무주택 근로자의 월세 공제율을 기존 10%에서 12%로 상향한다. 5천500만원 이하 대상자는 12%에서 15%로 상향한다. 공제한도액 역시 연간 750만원 한도를 연 1천만원으로 확대했다. 작년 정부는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이하)보다 크더라도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주택을 임차한 경우 월세 세액공제가 가능하도록 대상을 확대했지만, 기준이 제한적이고 공제한도액이 낮아 효과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진석 의원은 “시행령으로 규정된 세액공제 주택 기준 역시 부동산 가격 현실을 반영해 지역 특성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며 “지역별 부동산 가격 편차, 월세 전환 증가 등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여전한 만큼 앞으로 서민 주거비 경감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상생을 모색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지난해 대기업 200곳은 절반 가량인 96곳이 ‘우수’ 이상 등급을 받았다. 대기업 실적평가를 반영해 산출한 동반성장 종합평가의 평균점수는 68.2점, 중소기업이 체감한 평균점수는 전년 대비 0.5점 하락한 74.3점으로 집계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8일 제63차 동반성장위를 열고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및 동반성장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매년 6월말 공표하던 결과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발표가 연기돼 이달 공표했다. 지난해 동반성장지수는 평가대상 200개 기업 중 최우수 35곳, 우수 61곳, 양호 67곳, 보통 23곳, 미흡 7곳 등으로 집계됐다. 2018~2019년 공통으로 평가에 참여한 대기업 185곳 중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31곳(16.8%)이며 이번 평가에서는 가맹, 광고업종의 개선이 두드러졌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35개 기업 중 20곳은 지난 2018년부터 동반위와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을 맺은 기업이며, 5곳은 중기부의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인 ‘자상한 기업’에 참여하고 있다.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명예기업은 삼성전자(9년), SK종합화학·SK텔레콤(8년), 기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