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제50대 성북세무서장이 “납세자 눈높이에서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만들기 위해 단합하자”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성북세무서는 9일 오후 4시 청사 회의실에서 제50대 김수현 서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수현 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1967년 개청해 이어온 성북세무서의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서장은 김대지 국세청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세정운영방향을 언급하며 “공정·투명한 국세행정, 포용적 국세행정, 탈세 엄단, 열정 가득한 조직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단합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성실납세를 위한 납세서비스 제공이 국세청의 가장 소중한 사명’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납세서비스를 재설계할 것임을 다짐했다.
아울러 영세사업자,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세원특성에 따라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세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북세무서는 이를 위해 자금난을 겪는 납세자에게 납기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유예 등을 적극 실시하고 근로장려세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반면 대사업자, 대재산가의 변칙 상속·증여, 기업자금의 불법유출 등 성실 납세자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지능적인 탈세는 엄단할 방침이다.
김수현 서장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국립세무대학(7기), 한양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2011년 사무관으로 승진하며 조세심판원, 강남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국세청 법인세과 등을 거쳤고 2016년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정읍세무서장, 동청주세무서장, 서울청 조사1국2과장을 역임했으며, 이번에 제50대 성북세무서장으로 취임했다.